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8
HYUN-SUK MIN
{"title":"A Study on the Polysemy of Verb-to-Noun Conversion in English: Focusing on Specialization and Metonymy","authors":"HYUN-SUK MIN","doi":"10.33638/jhs.62.8","DOIUrl":"https://doi.org/10.33638/jhs.62.8","url":null,"abstract":"이 논문은 경제적인 어-형성 수단인 [동사→명사] 전환의 다의 관계를 고찰해 보고 있다.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는 동사가 나타내는 행위의 실례나 또는 행위로 인한 결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는 전형적인 [동사→명사] 전환 사례의 의미 관계에 국한되어 있다. [동사→명사] 전환의 다의성은 전형적인 [동사→명사] 전환 유형에서 벗어난 동사-명사 쌍의 의미 분석에 대한 필요성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본 논문은 [동사→명사] 전환의 의미 확장 양상 및 동기화되는 방식을 분석해봄으로써, [동사→명사] 전환의 다의 관계를 규명해보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품사를 횡단하는 다의 관계 분석을 정당화시키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동사→명사] 전환은 동사의 기본의미뿐만 아니라 확장된 의미를 모태로 삼아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 두 번째, [동사→명사] 전환의 의미 확장 양상을 전문화와 환유라는 인지 기제를 통해 설명할 수 있었다. 어휘의 기존 의미를 축소하여, 의미를 구체화시키는 전문화는 기저형인 동사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환된 명사 내에서도 일어난다. 또한 다양한 개념적 환유를 통해 파생형의 의미가 기저형의 의미를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는 비전형적 [동사→명사] 전환 사례들의 의미 관련성을 규명할 수 있었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15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903","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13
YONG-MOON JUNG, YU-JEONG JEON
{"title":"Quality of Life of Family Carers of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Their Support Needs","authors":"YONG-MOON JUNG, YU-JEONG JEON","doi":"10.33638/jhs.62.13","DOIUrl":"https://doi.org/10.33638/jhs.62.13","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삶의 질과 지원 욕구를 파악하여 장애인가족지원정책과 제도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혼합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양적연구를 위해 경상남도 18개 시군구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장애인가족 7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질적연구를 위해 20명의 장애인가족의 생애 경험과 지원 욕구에 대한 면담을 병행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돌봄 책임은 장애인가족의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장애인가족의 삶의 질을 가장 훼손하는 영역은 여가활동과 재정 상태였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가 기존의 장애인에 대한 직접적인 급여와 서비스를 넘어서서 그들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가족 돌봄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휴식지원을 통해 돌봄수행에 의해 초래되는 육체적·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돌봄급여를 통해 돌봄 책임이 수반하는 경제활동의 제약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우선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80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666","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11
SOON-HYANG HWANG
{"title":"The Subject of ‘the Symbolic’, Hamlet: Centering on the Interrelation between the Other and the Unconscious and Desire","authors":"SOON-HYANG HWANG","doi":"10.33638/jhs.62.11","DOIUrl":"https://doi.org/10.33638/jhs.62.11","url":null,"abstract":"본 연구는 햄릿이 근친상간적 오이푸스적 욕망을 가진 주체라는 프로이트의 시각과 햄릿이 어머니의 욕망에 나르시시즘적인 동일시를 형성하는 상상계적 단계에 머무르는 주체라고 해석하는 라캉의 시각에 대한 변증법적인 시각을 확보하기 위하여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이론을 적용하되, 『햄릿』에 재현된 햄릿의 주체화 과정을 프로이트와 라캉과는 다른 관점에서 햄릿의 주체성을 검토한다. 라캉이론의 중심인 기표의 주체, 중심기표로서의 ‘대타자’가 주체의 무의식과 욕망 형성에 어떻게 관여하는가와 같은 사회와 인간, 즉 대타자와 주체의 무의식과 욕망의 상호역학 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햄릿이 복수를 지연하게 만드는 원인이 햄릿이 ‘상상계’의 주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상징계’의 주체이기 때문임을 밝힌다. 본 논문은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햄릿의 사고 작용과 욕망을 구성하고 생산하는 기제로서 작동하는 기독교 이데올로기의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타자’로서의 기독교 이데올로기가 언어를 통하여 햄릿의 무의식과 욕망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3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671","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10
HAN SUNG KIM
{"title":"The Spanish Civil War and Kim Kirim","authors":"HAN SUNG KIM","doi":"10.33638/jhs.62.10","DOIUrl":"https://doi.org/10.33638/jhs.62.10","url":null,"abstract":"이 논문은 왜 해방된 조선에서 스페인 내전의 과정과 결과가 김기림을 비롯한 지식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상기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8.15 직후의 흥분을 가라앉히게 되자 해방공간의 시기는 통합과 합치의 시대였다기보다는 선택과 분열의 시대가 되었고,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은 이를 방증하게 되었다. 남과 북, 반탁과 친탁, 월남과 월북, 미국과 소련의 개입 등 이분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정세는 1930년대 초에 이미 내전이 예상되었던 스페인의 상황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스페인 내전이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 파시즘, 소련과 국제여단 등의 지원에 기반하여 국제전으로 양상을 키워간 것도 한국전쟁과 스페인 내전의 유사성을 가늠하게 해 준다. 파시즘과 사회주의 세력의 대결이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의 첨예한 대결로 바뀌었을 뿐이다.2차 대전의 결과 파시즘 세력은 패배했다. 하지만 김기림을 비롯한 지식인들은 보편적 가치를 억누르는 국수적 민족주의, 배타주의에 끊임없는 경계를 내비치며 실리주의적 태도로 한국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였다. 김기림이 W. H. 오든, 조지 오웰, 알베르 까뮈를 지속적으로 호출한 이유는 인간성을 바탕으로 이데올로기의 이분법적 대립에 저항한 작가들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내전을 통해 온갖 대립과 분열, 음모를 경험한 이 작가들은 특히 이상화된 전체주의를 경계하였다. 오든, 오웰, 까뮈와 더불어 김기림은 개인의 인간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 질서를 비판함으로써 개인의 자아를 찾고자 하였으며 이분법의 양극화에 대응하여 지식인의 가치를 분명히 하였다. 스페인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지속된 관심에서 그가 무엇을 우려하였고 극복하려 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29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901","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9
SIN-YOUNG PARK, YEON-JIN KWON
{"title":"A Study of Metaphorical Expressions in Driving-Related Discourse in Korean and English","authors":"SIN-YOUNG PARK, YEON-JIN KWON","doi":"10.33638/jhs.62.9","DOIUrl":"https://doi.org/10.33638/jhs.62.9","url":null,"abstract":"이 논문은 운전 관련 표현이 한국어와 영어에서 어떻게 은유적으로 사용되는지를 살펴보고 은유의 보편성과 상대성을 분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한국어와 영어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 은유로는 [진보는 앞으로의 이동], [상태는 위치], [변화는 움직임], [목적은 목적지] 등 사건 구조 은유가 있었다. 또한 ‘신호등’, ‘과속방지턱’, ‘안전벨트’, ‘길’과 관련된 표현이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사용되었다. 두 언어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은유는 운전자가 운전을 하며 체험한 경험을 배경으로 나타났다.반면 한국어 혹은 영어에만 나타난 상대적인 은유 표현도 있었다. 한국어 운전 관련 표현에는 ‘급가속’, ‘급정거’와 같이 한자어 ‘급(急)’과 결합하여 파생어 형태로 사용되는 은유 표현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이유로 ‘깜빡이’, ‘속도위반’과 관련된 표현이 한국어에서만 은유적으로 사용되었다.영어에서는 ‘rearview mirror’가 은유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영어에서 거울과 관련된 은유 표현이 자주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에서는 ‘좌석’, ‘바퀴’, ‘핸들’과 관련된 표현이 한국어에서보다 은유적으로 더 자주 사용되었는데 이는 한국어에서는 차에 타고 내리는 ‘행위’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영어에서는 이동의 주체인 운전자에게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21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668","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6
JUNG-WOO CHO
{"title":"Imperial Economy as Anti-peace: Flux of the Japanese Empire’s Economic Sphere and Colonial Developmentalism","authors":"JUNG-WOO CHO","doi":"10.33638/jhs.62.6","DOIUrl":"https://doi.org/10.33638/jhs.62.6","url":null,"abstract":"이 논문은 식민지 조선 경제의 성격을 일본 제국경제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일본제국의 경제권역이 역사적 국면에 따라 유동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각 국면에서 제국과 식민지 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4개의 국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이 식민지배 초기 조선을 군사식민지로 설정했던 국면, 둘째,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산미증식계획을 통해 조선을 미작 중심의 원료식민지로 재편하려 한 국면, 셋째, 1920년대 후반의 경제위기 속에서 조선경제가 일본경제에 차단되었던 국면, 넷째, 만주사변 이후 일본-만주 블록경제 구축에서 조선이 소외되었던 국면. 일본제국의 경제권역은 이 4개 국면에서 유동했고, 그 속에서 제국-식민지 관계는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 관계의 양상에서 식민지 경제 개발의 특정한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이 이 글에서 해명해 보고자 한 논점이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83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898","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7
YUN-JEONG KIM
{"title":"Henri Bergson’s Idea of Anti-Visualism in the Works of Ji Ha-Lyon","authors":"YUN-JEONG KIM","doi":"10.33638/jhs.62.7","DOIUrl":"https://doi.org/10.33638/jhs.62.7","url":null,"abstract":"본 연구는 19세기 무렵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인해 팽배해 있던 시각 중심적 인식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무너진 것과 관련하여,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과 1940년대 우리나라 작가 지하련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 시기는 시대적 고뇌에 대한 절박함과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부응의 양상이 모더니즘과 모더니스트의 탄생을 야기 시켰다. 서구의 대표 모더니스트인 베르그송과 우리나라의 지하련을 시각중심체제와 연결된 모더니즘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베르그송은 시각의 절대성에 반기를 든 반시각적 담론을, 지하련은 글쓰기를 통한 삼각형의 인물구도를 재현함으로써 시간화된 공간을 구현한다. 지하련의 삼각형의 인물구도는 시각적 도취에 의해 폐색된 인식의 영역을 보게 하며, 찰나적이지만 서로 소통되는 순간을 창조한다. 그리고 ‘내가 누구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지하련의 인물구도는 하나의 통일적 서사를 이룸과 동시에, 각각의 관점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재현한다. 베르그송의 “새로운 시각적 실천”와 지하련의 글쓰기는 공간화된 시간처럼 굳어지고 딱딱해져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전통적 인식의 체계에 대한 대범한 반란이 된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30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893","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4
BYEONG-CHUN NO
{"title":"Baekseok, Rilke, and Francis Jammes study","authors":"BYEONG-CHUN NO","doi":"10.33638/jhs.62.4","DOIUrl":"https://doi.org/10.33638/jhs.62.4","url":null,"abstract":"본 연구는 백석이 릴케와 잠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가지 정황과 백석과 릴케, 그리고 백석과 잠의 시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들을 살펴보는 논의이다.릴케와 잠은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에 한 차례 호명된 바 있다. 「흰 바람벽이 있어」는 백석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집약된 시이다. 이러한 시에서 두 서양 시인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은 백석이 이 두 시인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짐작하게 한다. 백석이 이 두 시인의 작품을 접하였을 가능성은 「흰 바람벽이 있어」가 1941년에 쓰여졌고, 릴케의 산문시 『기수 크리스토프 릴케의 사랑과 죽음의 노래』가 일본어로 번역된 시점 또한 1941년이라는 점과 『말테의 수기』가 1939년 일본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는 점, 백석이 일본 유학 시절 잠의 작품 72편이 일본어로 번역되어 나왔다는 점 등에서 가늠해볼 수 있다.백석과 릴케의 자기고백을 기반으로 한 시에서는 처절한 비극적 정서가 표출되고 있는 동시에 슬픔을 지닌 사람의 높은 정신적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시의 구조를 통해 고양된 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자신들의 삶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상화된 화자를 통해 자아성찰의 깊이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백석과 잠의 시는 자연어와 구어를 사용한 산문적 특성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시들에서는 자신의 삶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참모습을 응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16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895","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12
SEUNG-GU BYUN
{"title":"Role and function of the directive word in the first verse of the sijo jongjang - Focusing on \"This, That, That\"","authors":"SEUNG-GU BYUN","doi":"10.33638/jhs.62.12","DOIUrl":"https://doi.org/10.33638/jhs.62.12","url":null,"abstract":"본 고는 시조 종장 초구에 나타난 지시어의 양상과 역할을 살펴보았다. 이를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시조 종장 초구에 나타난 지시어를 분석해 보았다. 먼저 종장 초구에 나타난 지시어 중에서 ‘이’는 대분류는 6항목이고 중분류는 54항목이며 총 220수이다. 가장 많은 작품 수를 보인 유형은 ‘장소’로 64수이고 다음은 ‘시간’으로 60수이다. 그 다음은 ‘사람’으로 50수이며 그 외 ‘자연’과 ‘식물’ 등은 소수 확인된다. 다음으로 ‘그’는 대분류는 6항목이며 중분류는 39항목이고 총 작품 수는 204수이다.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이는 유형은 ‘장소’로 99수이고 다음은 ‘사람’으로 12수이다. 그 외 ‘시간’이나 ‘동물’, 그리고 ‘식물’ 소수의 작품이 확인된다. 다음을 ‘저’는 대분류는 7항목이며 중분류는 31항목이고 총 작품 수는 101수이다. 가장 많은 유형은 ‘사람’으로 52수이며 그 외는 ‘장소’와 ‘동물’이 각 15수이고 그 외 ‘자연’과 ‘식물’, 그리고 ‘시간’ 등은 소수 확인된다. 시조 종장 초구의 지시어를 종합하면, 총 작품 수는 480수이며 대분류는 7항목이고 가장 많은 유형은 ‘장소’로 163수이며 다음은 ‘시간’으로 67수이다. 그리고 ‘사람’을 지시한 것도 62수로 적지 않는 수가 확인되며 그 외 ‘동물’과 ‘자연’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종장 초구에 지시어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시적 요소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시조 종장 초구에 나타난 지시어의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지시를 통한 시적 화자의 명시’는 ‘시적 화자로 자신을 명시한 경우’와 ‘시적 화자 간 대화에서 상대 화자를 명시한 경우’로 시적 화자를 명확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다음으로 ‘지시를 통한 시적 대상의 명시’는 ‘시적 대상으로 사람을 명시한 경우’와 ‘시적 대상으로 동물을 지시한 경우’, 그리고 ‘시적 대상으로 자연물을 지시한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다. 끝으로 ‘시적 시간과 장소의 지시’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지시한 경우’와 ‘관념적인 장소를 지시한 경우’로 이를 통해 시상이 전개되고 있는 시간을 지시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와 내용 전달을 하는데 효과적으로 담아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지금까지의 논의를 통해 시조 종장 초구에 나타난 지시어는 상당수의 작품이 확인되며 그 대상도 ‘장소’와 ‘시간’을 비롯하여 ‘사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지시어를 통한 시적 화자나 대상, 그리고 장소와 시간 등을 가리킴으로써 시상 전달은 물론 주제를 담아내기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종장 초구에 나타난 어휘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시조의 미의식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 하겠다.","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27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669","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Inmun nonchongPub Date : 2023-10-31DOI: 10.33638/jhs.62.3
IL-JOON PARK
{"title":"A Project for Northeast Asian Sensitivity: Politics and Religion of Sympoiesis in Northeast Asia","authors":"IL-JOON PARK","doi":"10.33638/jhs.62.3","DOIUrl":"https://doi.org/10.33638/jhs.62.3","url":null,"abstract":"Northeast Asia, in which we Koreans live, is a specter-like concept unlike our empirical commonsense. Unlike when the tribunal trade system under the name of Sinocentrism functioned well, Northeast Asia in the present is not a sympoietic community but a community of interest due to historical traumas following their respective pain and suffering from their histories. and their trauma. Thus, it is hard to say that the nations and people in the Northeast Asia region have a sense of identity as Northeast Asians. In this situation, climate change, ecological crises, the pandemic, and so on firmly warn us that our common destiny will be a co-destruction, if we Northeast Asians share a sense of living and making life together. This artile examines if Northeast Asian religiosity can plait senses of symbiosis and sympoiesis into our ways of living. The four-seven debate in Joseon Neo-Confucianism says that we can cultivate a sense of becoming human through four emotional thresholds like sympathy(惻隱之心). Although there is already and always a risk when religious sensitivity can be corrupted in its justification for a totalitarian ideology, religious concepts like sympathy in Confucianism and compassion in Christianity can help us a lot to recognize the fact that we are entangled with all other beings in the Northeast Asia region on the globe, living with them and forming actor-networks.","PeriodicalId":484099,"journal":{"name":"Inmun nonchong","volume":"80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7897","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