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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Economy as Anti-peace: Flux of the Japanese Empire’s Economic Sphere and Colonial Developmentalism
이 논문은 식민지 조선 경제의 성격을 일본 제국경제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일본제국의 경제권역이 역사적 국면에 따라 유동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각 국면에서 제국과 식민지 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4개의 국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이 식민지배 초기 조선을 군사식민지로 설정했던 국면, 둘째,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가 산미증식계획을 통해 조선을 미작 중심의 원료식민지로 재편하려 한 국면, 셋째, 1920년대 후반의 경제위기 속에서 조선경제가 일본경제에 차단되었던 국면, 넷째, 만주사변 이후 일본-만주 블록경제 구축에서 조선이 소외되었던 국면. 일본제국의 경제권역은 이 4개 국면에서 유동했고, 그 속에서 제국-식민지 관계는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 관계의 양상에서 식민지 경제 개발의 특정한 성격이 드러난다는 것이 이 글에서 해명해 보고자 한 논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