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Using AI inference to generate local narrative resources linked to protected trees","authors":"Tae-kwon Kim","doi":"10.20864/skl.2023.10.80.325","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325","url":null,"abstract":"본 연구에서는 서사를 구성하기 위한 요소 중 이야기를 전달하는(화자) 역할로 지역에 존재하는 보호수를 선택하여 생성되는 이야기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성의 문학, 자연문화로서 위치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또한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을 위한 대상 선정의 경계가 없음을 우회로 증명하고 현재 개발된 AI 기반의 사유가 그 경계를 열어주는 ‘기술’이 될 수 있음을 논하고자 한다.BR 보호수는 현재 지정된 숫자에 비하여 논의되거나 활용되는 사례 등이 현저히 낮다. 이들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할 때 일제강점기시기 명칭을 얻고, 전쟁의 참화를 딛고, 국토녹화의 시간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으나, 실제 현재의 보호수는 오래 살았다는 것으로 모든 가치가 대변되고 있다. 문화자원들이 많은 정보와 다양한 접근을 통해서 활용되고 있지만, 보호수는 이러한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인간 이상의 혹은 동질의 특별한 대상으로 보았던 과거에는 시각적인 위압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대상이었으며 우리의 정서, 신앙을 만들었다. 또한 귀천을 가리지 않고 인간들에게 행복감 이상의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존재로서 지금의 우리에게 긍정적 텍스트로 활용이 가능하다.BR 하이데거(M. Heidegger)가 역설한 ‘기술’의 대한 시각으로 ‘지역 문화 문헌 자료를 토대로 한 문화자원의 발굴 및 텍스트 구성을 위해 AI 기반 생성 언어가 사유된 이야기 자원을 창조할 수 있다.’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하고자 한다. 종합적으로, 보호수를 연계한 지역 문화자원은 AI 생성 언어의 무한한 상상력을 통하여 새로운 해석의 지평과 문화콘텐츠로써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39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9847","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Comic Elements of 21st century Korean Multicultural Novels","authors":"Nam-jung Lee","doi":"10.20864/skl.2023.10.80.501","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501","url":null,"abstract":"한국 다문화 소설이란 한국 사회에 유입된 다른 민족들과의 갈등을 다룬 소설을 말한다. 다문화 소설에서의 재현에 희극적 요소가 활용되는 것은 민감한 문제일 수 있다. 소설의 본령이 현실을 반영하며 성찰의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할 때, 잠정적 성찰 대상인 독자는 한국인일 것이며, 따라서 작품 속 이주민의 대상화는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대상을 희극적으로 재현한다는 것은 자칫 비하나 조롱이 될 수 있다.BR 본고는 다문화 소설에 나타난 희극적 요소가 이주민을 대상화하면서도 조롱이나 비난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도록 장치한 점들에 주목한 연구이다. 다문화 소설에 그려지는 이주민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어떠하든 간에 일단의 대상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실제로 다문화 소설의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체는 전지적 또는 관찰자의 입장으로 서술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서의 희극적 요소는 그 자체로 폭력일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이주민을 대상화함에 있어 윤리적 폭력을 비켜갈 수 있고 문학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희극적 요소의 활용에 주목해 보았다. 먼저 신빙성 없는 서술자의 활용이고, 두 번째는 골계적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다.BR 다문화 소설의 주제의식은 올바른 다문화사회를 지향하고 윤리적이고 성찰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데 바탕한다. 문학의 기능을 크게 교훈성과 쾌락성, 두 기능의 종합성으로 이해할 때 다문화 소설은 교훈성에 더 큰 비중을 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갈등과 결과를 긴장된 어조로 기술하는 것이 주제를 진지하게 제시하는 데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한국 다문화 소설은 그러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해내어 왔다. 그러나 유사한 소재와 주제의 반복적인 제시는 그 식상함으로 인해 독서 기피 현상은 물론 문학의 심미적 성취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문화 소설에 나타난 희극적 요소의 활용은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 될 수 있음과 동시에 한국 현대 문학의 고무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30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9848","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Intercultural Education using the Common Material of Folktale - Focusing on the war stories of Vietnam and the Philippines -","authors":"Jung-mi Oh","doi":"10.20864/skl.2023.10.80.85","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85","url":null,"abstract":"이 연구는 공통 제재의 다국적 설화를 통해 상호문화교육을 실천하고자, 필리핀과 베트남의 설화를 소개한 후 구체적인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전쟁’을 공통 제재로 한 필리핀 설화 〈마까히야 유래담〉과 베트남 설화 〈남편의 오해로 죽은 여자〉를 선정해 가치문화, 역사문화, 자연문화, 생활문화를 내용으로 한 상호문화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공통 제재가 무엇이냐에 따라 핵심적인 문화 내용이 달라지는데, 전쟁 제재의 설화에서는 역사문화와 가치문화 중심의 교육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BR 각국 설화 속 전쟁은 사료적 성격의 전쟁과 달리 민중이 경험하고 기억하는 전쟁이다. 민중이 전승한 설화 속 전쟁은 국적을 초월한 상처와 아픔이라는 가치문화를 전하며 반성적 성찰 속에서 공감과 연대의식을 학습자에게 전한다. 즉 전쟁 제재의 설화는 다름을 바탕으로 한 각국의 낯선 역사문화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전쟁이 주는 아픔과 상처라는 가치문화를 공감과 연대 차원에서 학습자에게 전달한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48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80142","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An Education Plan for the History of the Korean Novel for Critical Competencies","authors":"Cheol-joo Lee","doi":"10.20864/skl.2023.10.80.529","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529","url":null,"abstract":"본고는 비평적 역량 함양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소설사 교육 방안을 시론적 차원에서 논의해 본 글이다. 90년대를 기점으로 이전 시기의 문학사 교육이 지닌 획일성에 대한 비판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진 이래 학습자 중심의 문학사 교육은 이미 부정할 수 없는 하나의 공통 전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실제 교육에서의 성과는 아직도 미흡한 편인데, 여전히 연대 순으로 주요 작품을 배치하고 그 사회문화적 지식을 이해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거나 아니면 학습자들에게 전문 문학 연구자 정도의 식견과 안목, 열정을 갖고 자신만의 문학사를 재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비현실적인 논의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문학 자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멀어진 상황에서 문학사 전체를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은 학습자로부터 능동성과 주체성을 이끌어내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며, 일반 대중 학습자는 자신만의 복수의 문학사를 재구성하며 한국문학사의 주요 작품들을 모두 탐독할 만큼 한국문학 자체에 강하게 동기화되어 있지 못하다. 앞으로의 문학사 교육이 진정으로 ‘학습자 중심의 문학사 교육’으로 가기 위해서는, 문학사 자체가 일반 학습자들의 관심과 요구,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차원으로 새롭게 전환되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대학 일반 교양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한국소설사 수업을 교양 글쓰기 수업과 연계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사랑’이라는 대중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한국소설사의 주요 작품들을 한국소설사 자체를 익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습자들이 처한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이자 매개로서 활용해보자는 것이었다. 참고한 다케우치 요시미의 ‘방법으로서의’ 수사와 벤야민의 ‘비평’ 개념은 이러한 맥락을 강조하기 위해 범박하게 나마 차용한 것이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1 1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9846","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Critical Reflections on Issues in the Description of the History of Classical Women’s Literature","authors":"Bo-youn Lim","doi":"10.20864/skl.2023.10.80.135","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135","url":null,"abstract":"이 논문은 학술대회의 기획 주제인 문학사의 쟁점과 관련하여, 고전문학사 내에서 ‘여성문학사’를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고전여성문학사의 서술 양상을 검토하고 비판적 성찰을 통하여, 앞으로의 문학사 서술의 가능성을 진단해보고자 한 것이다.BR 기존 저술 중 『한국문학통사』와 『한국고전여성시사』와 그동안 논의되어왔던 여성문학사 연구 성과들을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한국문학통사』는 우리문학사를 가장 집대성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직 이 이후의 문학사는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고전여성시사』는 아직까지는 유일한 여성문학사를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고전여성문학회의 창립(2000) 이후 많은 연구자들이 ‘여성’이라는 관점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다.BR 문학사에 대한 서술을 검토한 결과, 왕조 중심의 통시적으로 나누는 시대 구분의 문제, 여성을 하위 주체로 치부하는 주체의 문제, 자료 소개 및 나열에 치우치는 서술 방식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앞으로 여성문학사를 쓴다면,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기술 방식의 서술에서 벗어나 입체적으로 여성의 문학을 다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BR 문학사 서술은 궁극적으로는 여성과 남성을 분리한 문학사가 아닌, 일반문학사를 쓰는 것으로 귀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 전제 작업으로 먼저 독립된 여성문학사를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서술하는 일, 그리고 쓰이지 못한 문학사를 쓰는 것부터 이루어져야 한다.BR 문학사 서술에 대한 논의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사관의 부재를 언급한다. 여성문학사를 서술하는 것 또한 사관이 필요한 일이다. 사관이 뚜렷한 여성문학사를 쓰기 위해서도, 여성을 구체적으로 촘촘하게 파헤쳐야 한다. 여성문학사는 장르사나 시대사가 아닌, 여성문학 전체를 다루어야할텐데 이는 연구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한다.BR 또, 여성문학사는 매체와 계층, 문학과 문화를 가로지르는 입체적 글쓰기가 행해져야 할 것이다. 여성문학사는 문학사인 동시에 문화사가 그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과 ‘문학’ 외에 ‘문학 활동’의 측면을 주요하게 들여다보아야 여성들의 문학을 면밀하게 밝힐 수 있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31 4","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80130","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A Study of Koo Yeon-sik’s Poetical Works, City o f B lack Coral - Acceptance and Application of Surrealism Poetry -","authors":"Chung-woo Kim","doi":"10.20864/skl.2023.10.80.289","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289","url":null,"abstract":"본 연구는 부산의 지역시인이자 전후(戰後) 시사에 초현실주의 시를 실험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구연식(具然軾) 시인의 초기시를 대상으로 미학적 특징과 시사적 의의를 밝힌 글이다. 구연식은 부산에서 주로 활동한 지역시인으로, 특히 한국 시단에서 보기드물게 초현실주의를 방법론으로 삼아 시작한 바 있다. 이처럼 시작 방법론의 특수성과 더불어 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하였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단에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상상력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이 시대에 그의 초현실주의 시를 살펴보는 작업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BR 본고는 구연식의 시세계에 관해 지금까지 기법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만을 확인하는데 그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벗어나, 초현실주의를 표방한 그의 시 언어의 특징을 밝히고, 더 나아가 이를 상상력 및 창의성을 이루는 인지기제와 연관지어 살펴봄으로써 시의 사회적 함의까지를 밝혀 보다 심층적인 논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고는 첫째, 구연식 시인이 초현실주의를 수용하고 전개하게 된 사회적ㆍ철학적 배경(필요성, 목적, 의도 등)을 밝히고, 둘째, 그의 초기 대표시를 대상으로 인지시학(Cognitive poetics)의 주요 개념을 원용하여 언어적ㆍ미학적 측면에서 해석하며, 셋째, 한국의 초현실주의 시학의 수용과 적응의 한 사례로서 특징을 종합적으로 밝힌다.BR 한국에서 초현실주의에의 관심은 다른 예술사조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 구연식은 비록 그 정도가 갈수록 약해지기는 하지만, 생전 발간한 시집 전부에서 초현실주의에의 관심을 지속하여 보여줄 만큼 애정을 보였다. 특히 『검은 산호의 도시』에서는 논자들이 지적한 것처럼 초현실주의의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시로서 선보일 수 있는 각종 경이를 실험하였다. 구연식은 다다의 허무주의와 부정 정신을 일정 부분 계승한 초현실주의의 목적과 방법론의 성격 등을 잘 읽어내어 이를 시로 구현했다.BR 초현실주의 문학은 단순히 기법에 국한되어서는 실현되기 어렵다. 일본 문단은 초현실주의를 정신의 혁명을 통한 일상 세계의 혁명이 아닌 하나의 문예사조로서 받아들였고, 이에 큰 영향을 받은 한국 초현실주의 시인들 또한 문예사조로서 기법의 적용을 초현실주의 문학 창작에 있어 금과옥조로 삼았다. 그러나 이는 조향의 경우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난해하면서도 해석에의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고, 또 깊이 있는 현실 인식도 담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 작품만 남기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이에 반해 구연식은 이러한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 보인다. ‘자유’와 ‘우연성’은 무의식 세계의 확대이며 이 세계는 결코 윤리의식이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이 따를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윤리의식이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의 상대편 극점에 서 있다. 구연식의 시는 이러한 초현실주의의 정신을 트라우마가 깃든 꿈과 환상을 통해 언캐니로서 잘 드러낸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35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9708","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The divisions in Lee Chowhong’s colonial historiography - Focusing on the Textbook of Korean History for Elementary School and DongYangJiGwang(東洋之光)-","authors":"Hyung-jun Park, Yong-tae Seo","doi":"10.20864/skl.2023.10.80.407","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407","url":null,"abstract":"","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219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79560","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Research on Rhyme-Following Compositions by the Joseon Literati Modeled on “Climbing High”","authors":"ZHANG LING LI","doi":"10.20864/skl.2023.10.80.159","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10.80.159","url":null,"abstract":"〈등고〉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대표작으로 조선시대의 시인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등고〉에 차운한 차운시가 많이 창작되었다. 본고는 조선시대 중ㆍ후기의 총 15 명의 시인들이 창작한 17수의 〈등고〉 차운시에 대해 정리ㆍ분석하였다.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주제나 내용적 측면에서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으며 시 전반에 흐르는 정조도 서로 다르다.BR 〈登高〉에 대한 次韻詩는 시국이 혼란한 상태에 처해 있는 조선 중ㆍ후기 문인들은 시간을 초월하여 두보와 정신 교감을 한 결과물이다. 본고는 작시방법 및 수용양상에 주안점을 두고 두보의 〈登高〉와 조선시대 시인들의 〈登高〉 차운시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ㆍ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문인들은 杜詩에 대해 전반적으로 학습한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登高〉의 以景入情ㆍ對仗ㆍ擬聲詞ㆍ韻律 등 창작수법에 대해 모방과 재창작을 진행해왔다. 비록 두보의 시학 경지를 이르지 못했으나 杜詩의 차운시로서 문학작품 자체를 넘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조선시대 시인들의 〈登高〉 차운시에 조선문인들의 충군애국의 유가사상과 우환의식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그들의 차운시는 두보의 憂國愛民의 사상 감정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음을 반영한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71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5980143","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Rewilding and Ecology in Korean Women’s Science Fiction","authors":"Youn-jung Kim","doi":"10.20864/skl.2023.7.79.203","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7.79.203","url":null,"abstract":"","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22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7-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3634889","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A Study on Prostitutes and Their Cultural Representation-A Focus on Eungeunza (慇懃子)-","authors":"S. Woo","doi":"10.20864/skl.2023.7.79.455","DOIUrl":"https://doi.org/10.20864/skl.2023.7.79.455","url":null,"abstract":"","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3 1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3-07-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20810048","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