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Research on Rhyme-Following Compositions by the Joseon Literati Modeled on “Climbing High”","authors":"ZHANG LING LI","doi":"10.20864/skl.2023.10.80.159","DOIUrl":null,"url":null,"abstract":"〈등고〉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대표작으로 조선시대의 시인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등고〉에 차운한 차운시가 많이 창작되었다. 본고는 조선시대 중ㆍ후기의 총 15 명의 시인들이 창작한 17수의 〈등고〉 차운시에 대해 정리ㆍ분석하였다.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주제나 내용적 측면에서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으며 시 전반에 흐르는 정조도 서로 다르다.BR 〈登高〉에 대한 次韻詩는 시국이 혼란한 상태에 처해 있는 조선 중ㆍ후기 문인들은 시간을 초월하여 두보와 정신 교감을 한 결과물이다. 본고는 작시방법 및 수용양상에 주안점을 두고 두보의 〈登高〉와 조선시대 시인들의 〈登高〉 차운시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ㆍ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문인들은 杜詩에 대해 전반적으로 학습한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登高〉의 以景入情ㆍ對仗ㆍ擬聲詞ㆍ韻律 등 창작수법에 대해 모방과 재창작을 진행해왔다. 비록 두보의 시학 경지를 이르지 못했으나 杜詩의 차운시로서 문학작품 자체를 넘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조선시대 시인들의 〈登高〉 차운시에 조선문인들의 충군애국의 유가사상과 우환의식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그들의 차운시는 두보의 憂國愛民의 사상 감정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음을 반영한다.","PeriodicalId":439469,"journ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volume":"71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0864/skl.2023.10.80.159","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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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등고〉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대표작으로 조선시대의 시인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으며 〈등고〉에 차운한 차운시가 많이 창작되었다. 본고는 조선시대 중ㆍ후기의 총 15 명의 시인들이 창작한 17수의 〈등고〉 차운시에 대해 정리ㆍ분석하였다. 비록 그 수는 많지 않지만 주제나 내용적 측면에서 모두 각자의 특징이 있으며 시 전반에 흐르는 정조도 서로 다르다.BR 〈登高〉에 대한 次韻詩는 시국이 혼란한 상태에 처해 있는 조선 중ㆍ후기 문인들은 시간을 초월하여 두보와 정신 교감을 한 결과물이다. 본고는 작시방법 및 수용양상에 주안점을 두고 두보의 〈登高〉와 조선시대 시인들의 〈登高〉 차운시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ㆍ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문인들은 杜詩에 대해 전반적으로 학습한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登高〉의 以景入情ㆍ對仗ㆍ擬聲詞ㆍ韻律 등 창작수법에 대해 모방과 재창작을 진행해왔다. 비록 두보의 시학 경지를 이르지 못했으나 杜詩의 차운시로서 문학작품 자체를 넘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조선시대 시인들의 〈登高〉 차운시에 조선문인들의 충군애국의 유가사상과 우환의식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그들의 차운시는 두보의 憂國愛民의 사상 감정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음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