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SNS에 나타난 은유 표현의 양상―SNS의 새로운 은유 표현을 중심으로―","authors":"Hyeryoung Kim, Hui-Gyeong Yu, Wonyoung Doh","doi":"10.17948/kcs.2020..86.445","DOIUrl":"https://doi.org/10.17948/kcs.2020..86.445","url":null,"abstract":"이 연구는 SNS에서 나타난 은유 표현의 양상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SNS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은유 표현들을 중심으로 그 양상을 살폈다. 이를 위하여 SNS에 나타난 은유 표현을 수집하여 근원 영역과 목표 영역을 정리하고, 은유 표현의 생성 및 사용 경향을 파악하였다. SNS에서 새롭게 사용된 은유 표현은 사람의 특성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들이 가장 많았으며, 언중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개인적 관심 및 취미 영역을 반영한 표현들이 많았다. 그리고 SNS에 새롭게 나타나는 은유 표현들의 생성 및 확장 양상을 살폈는데, 새롭게 나타난 표현이라도 기존의 은유적 개념화 양상에서 비롯된 표현이 많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언중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은유 표현의 생성 결과 동일한 은유적 의미 맥락을 공유하는 다양한 표현이 생성되어, 개념적 은유의 영역을 공고히 하고 확장해 간다고 논의하였다.","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59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0-0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16755321","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한국학의 근대성 고찰","authors":"이지원","doi":"10.17948/kcs.2020..86.293","DOIUrl":"https://doi.org/10.17948/kcs.2020..86.293","url":null,"abstract":"한국학의 탄생은 세계 속에서 타자와의 관계가 국민국가나 민족단위로 설명하는 근대의 속성에서 비롯되었다. 이 글은 19세기 말-20세기 전반기를 한국학의 성립기로 보고, 한국학 성립에 작동한 근대성(modernity)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한국학의 근대성을 3가지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첫째는 동아시아적 근대 문화정체성 만들기이다. 둘째는 세계 근대 학술사에서 자국학(National Studies) 탄생의 보편성이다. 셋째는 식민주의와 그에 대한 사상적ㆍ실천적 대응이다.\u000019세기 이래 동아시아는 서양이 주도한 세계체제에 의해 타자화되었다. 한국은 다른 동아시아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서구적 근대화를 대세로 받아들이면서도, 아시아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은 국민국가와 근대 주체를 만들고자 했다. 이때 동아시아 3국은 ‘國粹’라는 번역어를 공유하며 근대 국가ㆍ국민의 문화정체성을 만드는 지적 연동성을 보여줬다. 한국학은 세계사적ㆍ동아시아적 공통점과 연동되어 한국근대사의 실천적ㆍ사상적 특징을 발휘하며 탄생했다. 한국학의 형성을 동아시아와의 연동으로 파악하는 것은 세계사적ㆍ동아시아적 프레임으로 한국학의 위상을 설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u0000한국학은 세계 근대 학술사에서 자국학(National Studies) 탄생의 보편성을 갖는다. 근대 국민ㆍ국가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전통을 ‘창출(invention)’하고, 국사ㆍ국어 등 ‘자국문화(national culture)’를 체계화하는 것은 근대 민족(국민)주의 시대 학술사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한국에서 근대 국민국가와 국민의 정체성 만들기의 시도는 일제 강점 이전 국어, 국사 등 자국학의 모색으로 시작되었고, 그것은 독립된 국민 국가 지향의 문화정체성 만들기였다.\u00001910년 이후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일본 제국 지역(Japanese Imperial Area)의 일부가 되어 식민지적 강제와 규정을 받는 글로벌화가 진행되었다. 식민과 반식민의 한국연구가 경쟁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나의 기표에 여러 기의가 사용되기도 하고, ‘조선학’ ‘조선전통’과 관련한 기표들이 다양한 기의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일제시기 사상적ㆍ실천적 경향과 연계하여 ‘조선학’의 세분화ㆍ입체화가 필요하다. 그렇게함으로써, 식민지시기를 거치며 변화 발전한 한국학의 근대 한국 학술사의 내용과 학문적 체계화가 풍부해 질 것이다.","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1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0-0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28549270","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조선 중기 『家禮』에 대한 고증과 보정―『家禮輯覽』을 중심으로―","authors":"한재훈","doi":"10.17948/kcs.2020..86.13","DOIUrl":"https://doi.org/10.17948/kcs.2020..86.13","url":null,"abstract":"본 논문은 조선 중기의 『家禮』 연구가 行禮의 매뉴얼을 준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家禮』에 대한 강론과 이해의 단계를 거쳐 考證과 補正의 단계로까지 나아가는 흐름 위에 있었음을 전제로 하여, 그 중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家禮輯覽』을 중심으로 당시 『家禮』 연구의 수준을 구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논문은 먼저 『家禮輯覽』의 문제의식과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검토하고, 이어서 『家禮』에 대한 考證과 補正의 내용과 수준을 살펴보고자 한다.\u0000『家禮輯覽』은 『家禮』의 난해한 내용을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되었으며, 『家禮』의 本文과 本註 그리고 附註 등 『家禮』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家禮輯覽』은 『家禮』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되는 항목들을 뽑아 총 1,511개의 표제로 세우고 이에 대한 고증과 보정 작업을 진행했다. 『家禮』를 고증하고 보정하기 위해 三禮書를 비롯한 古禮 관련 예서들을 참고하였을 뿐 아니라, 唐ㆍ宋 시대에 제정된 今制들도 함께 살폈다. 또한 『家禮』의 체제에 영향을 준 『書儀』 등 선행 家禮書와 선현들의 예설까지 두루 참고하였으며, 특히 朱子의 예설을 참고하기 위해 『朱子大全』과 『朱子語類』 등도 폭넓게 조사했다. 뿐만 아니라, 『家禮儀節』을 포함한 중국과 조선에서 간행된 『家禮』 관련 羽翼書들과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반영했다.\u0000『家禮輯覽』의 고증 작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家禮』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목표로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양한 이설들에 대한 변증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먼저 『家禮輯覽』은 『家禮』에 등장하는 글자와 단어 그리고 문장에 이르기까지 『家禮』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꼼꼼하게 표제어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고증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家禮輯覽』에는 해당 禮文이나 禮制에 대하여 예서나 학자들의 견해가 서로 다를 경우 『家禮輯覽』은 이를 평면적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설들 간의 우열을 평가해서 취사를 판단하기도 했고, 그것이 용이치 않을 경우 숙제로 남겨둔 채 판단을 보류하기도 했다.\u0000제시된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 고증이라면, 보정은 제시된 글의 미비점이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家禮輯覽』은 『家禮』에 대한 고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家禮』의 미비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잘못된 부분들을 수정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 『家禮輯覽』이 『家禮』를 보완한 대표적 사례가 「五服年月歷代沿革」이며, 『家禮』의 誤字나 闕文은 물론 『家禮輯覽圖說』에 제시된 「長子冠禮圖」와 「衆子冠禮圖」처럼 기존의 구성을 수정하여 재구성한 것도 있다. 『家禮輯覽』의 『家禮』 연구 경향은 비슷한 시기 중국의 『家禮會成』이 『家禮』보다 『家禮儀節』을 바탕으로 明代의 時制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경향과 비교했을 때, 철저하게 『家禮』를 이해하고 준행하는 데 목적을 두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36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20-0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16651580","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이탈리아에서의 한국학 동향과 전망 -시에나 외국인 대학을 중심으로-","authors":"정임숙, 김참이","doi":"10.17792/kcs.2019.37..339","DOIUrl":"https://doi.org/10.17792/kcs.2019.37..339","url":null,"abstract":"","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abs/2302.14688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19-1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26705740","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도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한혜선, 고려 도기 연구(역락, 2019)","authors":"강경남","doi":"10.17792/kcs.2019.37..363","DOIUrl":"https://doi.org/10.17792/kcs.2019.37..363","url":null,"abstract":"","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18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19-1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4189864","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한국의 복장(腹藏), 경전적 의미와 해석","authors":"정은우","doi":"10.17792/kcs.2019.37..163","DOIUrl":"https://doi.org/10.17792/kcs.2019.37..163","url":null,"abstract":"腹藏은 불상의 내부에 넣은 후령통과 발원문, 경전 등의 각종 물목과 이를 내부에 넣으며 행하는 의례를 의미하며,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논문은 처음 시작된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腹藏의 어원과 의미를 경전을 분석하여 연구하고자 한다.\u0000腹藏은 『대방광불화엄경』에 나오는 용어로서 단순하게는 臟器를 뜻하지만 ‘腹藏相’을 설정하고 부처의 금강신에는 심장만 있음을 강조함으로서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는 복장 안립에서 심장에 위치하는 후령통의 위치에 대한 근거가 되며 五臟六腑를 만들어 불상의 몸 안에 넣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차별성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또한 경전 해석에 충실한 우리나라 복장의 독창성으로도 해석된다. 『대방광불화엄경』에는 伏藏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즉 伏藏은 땅속, 누각 밑에 감추어져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싹이 보배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숨어 있는 보물인 伏藏은 부처님의 말씀이자 진리를 의미하며 여래와도 동일시된다고 하였다. 교학과 밀교경전에서의 伏藏은 땅 속에 있거나 깊은 곳에 묻혀있다는 점에서 거의 동일하지만 구하는 방법은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밀교경전은 진언의 수지와 염송, 작법과 의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화엄경을 비롯한 교학에서는 報施와 경전의 독송을 강조한다.\u0000따라서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줄곧 이어져 온 腹藏이라는 어원은 화엄경과 같은 교학적 불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밀교경전에 등장하는 의식적 행위와 결합하면서 의궤를 갖추며 체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21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19-1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25196088","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민족의 기원을 찾아서–한국 상고 민족 담론의 창안-","authors":"오영찬","doi":"10.17792/kcs.2019.37..103","DOIUrl":"https://doi.org/10.17792/kcs.2019.37..103","url":null,"abstract":"","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10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19-1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0161169","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질투와 법치","authors":"Kuk-Woon LEE","doi":"10.17792/kcs.2019.37..7","DOIUrl":"https://doi.org/10.17792/kcs.2019.37..7","url":null,"abstract":"","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20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19-1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32901104","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
{"title":"‘한국문학사’의 인식과 서술 체계-『한국문학통사』의 갈래론을 중심으로-","authors":"류준필","doi":"10.17792/kcs.2019.37..61","DOIUrl":"https://doi.org/10.17792/kcs.2019.37..61","url":null,"abstract":"한국문학 분야 전반에 걸쳐 ‘통설’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적어도 ‘국어국문학과’의 두 가지 표준적 교과목인 ‘(한)국문학개론’ 및 ‘(한)국문학사’와 깊은 연관이 있어야 한다. 본 논문은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이 이 두 교과목의 교과 내용에 적합할 뿐더러 또 이미 장시간에 걸쳐 『한국문학통사』가 교재로서 두루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문학통사』에 구현된 문학사 인식과 서술 체계는 통설로 인정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한국문학통사』는 5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분량이 방대한데다 1982년~2005년에 걸쳐 많은 수정과 개고가 진행된 저술이라는 점에서 복잡하다. 따라서 먼저 『한국문학통사』의 제 1판~4판의 서술 체제를 비교하는 데서부터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참고문헌 목록의 변동에 우선 주목함으로써 『한국문학통사』와 선행 연구의 관련 양상을 확인하고 조동일의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을 살폈다. 조동일의 갈래론은 선행 연구가 남겨놓은 연구사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가사의 갈래 규정을 통해 교술 갈래를 설정하고 또 가사의 발생원천을 교술민요에서 찾는 시각 전환을 통해 갈래이론은 물론이고 문학사의 이론을 정립할 수 있다는 『한국문학통사』의 기본 구도가 성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한국문학통사』가 생성되는 지점이기도 하였다. 조동일의 갈래론과 문학사의 이론은 이론적 편향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사적으로 이월된 문제해결 노력 과정에서 자연스레 선택된 연구 방법이자 시각이다.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은 갈래체계와 문학담당층을 핵심 요건을 삼는다. 문학사에서 역사적으로 공존하는 장르들의 상보적ㆍ경쟁적 관계의 총체를 뜻하는 갈래 체계라는 개념은, 문학사의 거시적 변동을 문학 자체의 현상에 근거해 해명하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갈래체계의 거시적 변동은 문학담당층의 주도 세력이 교체됨으 로해서이다. 문학담당층의 교체는 대체적으로 세계관의 전환이라 할 만한 사상사적 전변을 의미하고 새롭게 등장한 담당층의 사상=세계관이 갈래체계의 변동을 야기한 다. 그러므로 『한국문학통사』의 통설적 지위는, 갈래론과 문학담당층론이 결합된 갈래체계의 이론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이란, 조윤제의 갈래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앞선 세대의 연구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으로, 그것과는 또 다른 계기를 품으며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그 계기가 무엇인지는 현재까지 통설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인식 이후의 계보가 구성될 수 있어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인식과 서술 체계는 통설로 인정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한국문학통사』는 5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분량이 방대한데다 1982년~2005년에 걸쳐 많은 수정과 개고가 진행된 저술이라는 점에서 복잡하다. 따라서 먼저 『한국문 학통사』의 제 1판~4판의 서술 체제를 비교하는 데서부터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참고문헌 목록의 변동에 우선 주목함으로써 『한국문학통사』와 선행 연구의 관련 양상을 확인하고 조동일의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을 살폈다. \u0000조동일의 갈래론은 선행 연구가 남겨놓은 연구사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형성되 기 시작하였다. 가사의 갈래 규정을 통해 교술 갈래를 설정하고 또 가사의 발생 원천을 교술민요에서 찾는 시각 전환을 통해 갈래이론은 물론이고 문학사의 이론을 정립할 수 있다는 『한국문학통사』의 기본 구도가 성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한국문학통사』가 생성되는 지점이기도 하였다. 조동일의 갈래론과 문학사의 이론은 이론적 편향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사적으로 이월된 문제해결 노력 과정에서 자연스레 선택된 연구 방법이자 시각이다.\u0000『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은 갈래체계와 문학담당층을 핵심 요건을 삼는다. 문학사에서 역사적으로 공존하는 장르들의 상보적ㆍ경쟁적 관계의 총체를 뜻하는 갈래 체계라는 개념은, 문학사의 거시적 변동을 문학 자체의 현상에 근거해 해명하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갈래체계의 거시적 변동은 문학담당층의 주도 세력이 교체됨으로해서이다. 문학담당층의 교체는 대체적으로 세계관의 전환이라 할 만한 사상사적 전변을 의미하고 새롭게 등장한 담당층의 사상=세계관이 갈래체계의 변동을 야기한다. 그러므로 『한국문학통사』의 통설적 지위는, 갈래론과 문학담당층론이 결합된 갈래체계의 이론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u0000『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이란, 조윤제의 갈래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앞선 세대의 연구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으로, 그것과는 또 다른 계기를 품으며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그 계기가 무엇인지는 현재까지 통설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인식 이후의 계보가 구성될 수 있어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PeriodicalId":149053,"journal":{"name":"The Korean Cultural Studies","volume":"204 1","pages":"0"},"PeriodicalIF":0.0,"publicationDate":"2019-1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null,"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114199952","PeriodicalName":null,"FirstCategoryId":null,"ListUrlMain":null,"RegionNum":0,"RegionCategory":"","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EPubDate":null,"PubModel":null,"JCR":null,"JCRName":null,"Score":null,"Total":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