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华都疑”与《甘华宗》“奋斗心”的现代解读——以《大会宗高》与《孟山德夷·高峰园庙》甘华宗的特点为中心

Yong-Suk Oh
{"title":"“华都疑”与《甘华宗》“奋斗心”的现代解读——以《大会宗高》与《孟山德夷·高峰园庙》甘华宗的特点为中心","authors":"Yong-Suk Oh","doi":"10.22253/jss.2023.8.65.65","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한국불교의 중심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는 간화선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여 간화선의 현대적 활용을 모색했다. 이러한 논의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시도되었다. 첫째, 한국불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대혜종고, 몽산덕이, 고봉원묘의 간화선에 나타난 특징을 화두의심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의 간화선이 대혜보다는 몽산덕이와 고봉원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화두의심의 단계적 성숙을 강조하고 있음을 논의했다. 그러나 간화선의 정립자인 대혜는 화두의 단계적 성숙보다 자신의 문제를 돌이키는 방식으로서의 화두참구를 제시했다. 둘째, 고봉원묘가 제시한 분심의 해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고봉원묘는 분심을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원한을 갚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했고, 한국의 간화선에서도 분심을 자책감, 불가능한 것를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의지력과 인내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심에 대한 해석은 고봉 자신의 선적 체험에 의한 것으로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가 강조한 결정적인 의지와 그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간화선의 화두의심과 분심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석했다. 먼저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화두의심의 방법은 몽산과 고봉이 강조했던 동정일여, 몽중일여, 오매일여와 같은 의정의 단계적 성숙에 의한 방식보다는 대혜가 강조했던 일상의 문제 속에서 의문을 통해 마음을 돌이키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 방식이 RHM(Recovering Human Mind: 인간 마인드 회복) 프로그램,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The Work)’ 등을 통해 시도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고봉의 분심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앤절라 더크워스가 제시한 ‘그릿(Grit)’의 개념으로 해석했다. 고봉이 제시한 분심은 대혜가 제시한 결연한 의지를 말하는 것으로 자구대로만 해석하면 대혜가 강조한 대자비행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그릿은 이타주의적 태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간화선의 근본 목적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PeriodicalId":493444,"journal":{"name":"Journal of Seon Studies","volume":"6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The Modern Interpretation of the Doubt of Hwadu and the Endeavoring Heart in Ganhwaseon :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Ganhwaseon at Dahui Zonggao and Mengshan Deyi·Gaofengyuanmiao\",\"authors\":\"Yong-Suk Oh\",\"doi\":\"10.22253/jss.2023.8.65.65\",\"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한국불교의 중심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는 간화선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여 간화선의 현대적 활용을 모색했다. 이러한 논의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시도되었다. 첫째, 한국불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대혜종고, 몽산덕이, 고봉원묘의 간화선에 나타난 특징을 화두의심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의 간화선이 대혜보다는 몽산덕이와 고봉원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화두의심의 단계적 성숙을 강조하고 있음을 논의했다. 그러나 간화선의 정립자인 대혜는 화두의 단계적 성숙보다 자신의 문제를 돌이키는 방식으로서의 화두참구를 제시했다. 둘째, 고봉원묘가 제시한 분심의 해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고봉원묘는 분심을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원한을 갚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했고, 한국의 간화선에서도 분심을 자책감, 불가능한 것를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의지력과 인내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심에 대한 해석은 고봉 자신의 선적 체험에 의한 것으로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가 강조한 결정적인 의지와 그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간화선의 화두의심과 분심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석했다. 먼저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화두의심의 방법은 몽산과 고봉이 강조했던 동정일여, 몽중일여, 오매일여와 같은 의정의 단계적 성숙에 의한 방식보다는 대혜가 강조했던 일상의 문제 속에서 의문을 통해 마음을 돌이키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 방식이 RHM(Recovering Human Mind: 인간 마인드 회복) 프로그램,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The Work)’ 등을 통해 시도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고봉의 분심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앤절라 더크워스가 제시한 ‘그릿(Grit)’의 개념으로 해석했다. 고봉이 제시한 분심은 대혜가 제시한 결연한 의지를 말하는 것으로 자구대로만 해석하면 대혜가 강조한 대자비행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그릿은 이타주의적 태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간화선의 근본 목적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PeriodicalId\":493444,\"journal\":{\"name\":\"Journal of Seon Studies\",\"volume\":\"6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Journal of Seon Studies\",\"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2253/jss.2023.8.65.6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Journal of Seon Studies","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2253/jss.2023.8.65.6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引用次数: 0

摘要

本研究从现代观点解释了可称为韩国佛教中心修行法的简画仙,探索了简画仙的现代活用。这些讨论主要从三种角度进行。第一,对韩国佛教产生巨大影响的大惠宗高中、梦山德、高峰园墓的涧花画上出现的特征,以话题怀疑为中心进行了观察。通过此次会议,讨论了韩国的涧花画比起大惠,更受梦山德德和高峰园墓的影响,特别是强调了怀疑话题的阶段性成熟。但是《简画仙》的作者大慧提出了作为回顾自己问题的方式的“话题参具”,而不是“话题的阶段性成熟”。第二,对高峰元庙提出的分心解释提出了问题。高峰元墓将“分心”解释为,要以对杀死父母的仇人报仇的心情,恳切地修行。韩国的《涧华画》也将“分心”解释为自责感、将不可能的事情变成可能的巨大的意志力和忍耐等。但是对这种分心的解释是高峰自己的船籍体验,可以说与涧画线的确立者大慧所强调的决定性意志是不同的。第三,从现代观点接近和解释简画仙的话题怀疑和愤怒。先适合现代人的话题怀疑的方法与몽산高峰日多,蒙中日多同情曾强调,像奥每天多议政的阶段性成熟的方式比起大慧曾强调通过日常的问题中,疑问和挽回的方式很适合看了看。我们发现这种方法正在通过RHM(Recovering Human Mind)项目和拜伦凯蒂的工作(The Work)来尝试。他还从现代观点将高峰的愤怒解释为安吉拉·德克沃斯提出的“Grit”概念。高峰提出的“分心”是指大慧提出的坚决意志,如果按照字句进行解释,就有可能疏忽大慧强调的“大慈大飞”。与此相比,格里特重视利他主义态度,从这一点上看,与“干画线”的根本目的有联系。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The Modern Interpretation of the Doubt of Hwadu and the Endeavoring Heart in Ganhwaseon :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Ganhwaseon at Dahui Zonggao and Mengshan Deyi·Gaofengyuanmiao
본 연구는 한국불교의 중심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는 간화선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여 간화선의 현대적 활용을 모색했다. 이러한 논의는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시도되었다. 첫째, 한국불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대혜종고, 몽산덕이, 고봉원묘의 간화선에 나타난 특징을 화두의심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의 간화선이 대혜보다는 몽산덕이와 고봉원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 화두의심의 단계적 성숙을 강조하고 있음을 논의했다. 그러나 간화선의 정립자인 대혜는 화두의 단계적 성숙보다 자신의 문제를 돌이키는 방식으로서의 화두참구를 제시했다. 둘째, 고봉원묘가 제시한 분심의 해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고봉원묘는 분심을 부모를 죽인 원수에게 원한을 갚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했고, 한국의 간화선에서도 분심을 자책감, 불가능한 것를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의지력과 인내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심에 대한 해석은 고봉 자신의 선적 체험에 의한 것으로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가 강조한 결정적인 의지와 그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간화선의 화두의심과 분심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석했다. 먼저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화두의심의 방법은 몽산과 고봉이 강조했던 동정일여, 몽중일여, 오매일여와 같은 의정의 단계적 성숙에 의한 방식보다는 대혜가 강조했던 일상의 문제 속에서 의문을 통해 마음을 돌이키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 방식이 RHM(Recovering Human Mind: 인간 마인드 회복) 프로그램, 바이런 케이티의 ‘작업(The Work)’ 등을 통해 시도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고봉의 분심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앤절라 더크워스가 제시한 ‘그릿(Grit)’의 개념으로 해석했다. 고봉이 제시한 분심은 대혜가 제시한 결연한 의지를 말하는 것으로 자구대로만 해석하면 대혜가 강조한 대자비행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그릿은 이타주의적 태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간화선의 근본 목적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다.
求助全文
通过发布文献求助,成功后即可免费获取论文全文。 去求助
来源期刊
自引率
0.00%
发文量
0
×
引用
GB/T 7714-2015
复制
MLA
复制
APA
复制
导出至
BibTeX EndNote RefMan NoteFirst NoteExpress
×
提示
您的信息不完整,为了账户安全,请先补充。
现在去补充
×
提示
您因"违规操作"
具体请查看互助需知
我知道了
×
提示
确定
请完成安全验证×
copy
已复制链接
快去分享给好友吧!
我知道了
右上角分享
点击右上角分享
0
联系我们:info@booksci.cn Book学术提供免费学术资源搜索服务,方便国内外学者检索中英文文献。致力于提供最便捷和优质的服务体验。 Copyright © 2023 布克学术 All rights reserved.
京ICP备2023020795号-1
ghs 京公网安备 11010802042870号
Book学术文献互助
Book学术文献互助群
群 号:604180095
Book学术官方微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