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当代舞蹈的戏谑特征研究——以亚历山大·埃克曼的《PLAY》为例","authors":"Youn-gjin Jeon","doi":"10.52892/rikd.2023.62.5","DOIUrl":null,"url":null,"abstract":"이 글은 컨템포러리 댄스에 내재한 놀이의 실현을 분석하고자 알렉산더 에크만의 <PLAY>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놀이와 컨템포러리 댄스의 두 분야 간 접점을 고찰 한다. 작품 분석을 위해서 요한 하위징아와 로제 카이와를 필두로 한 사회학적인 놀이 이 론을 토대로 분석에 접근한다. 놀이를 피력하기 위해 일상에 반하는 놀이를 견주어 서 술하고자 한다. 놀이는 경제적 척도에 있어 무용함으로 비판받는다. 그러나 놀이의 무 용함은 역설적으로 자유, 담대, 쾌, 해방과 같은 긍정적 에너지를 잠재하고 있다. 또한 로제 카이와가 제시한 아곤, 미미크리, 알레아, 일링크스의 네 가지 놀이 분류 를 통해 춤에서의 놀이적 온상을 추적한다. 아울러 <PLAY>의 작품 분석에 있어 일상 과 놀이의 이분법적 대조를 통해 놀이의 원리를 파악한다. 놀이는 다양한 색감과 자유 분방한 움직임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해방감을 연출한다. 반면 일상은 노동으로 억 압된 환경 안에 갇힌 자아를 표현한다. 여기서 일상은 직선으로 이어진 경직된 프레임 으로 표현되며, 반대로 놀이는 원이라는 순환적 구조 속에서 유기적 흐름을 생성한다. 놀이로 돌아가려는 회귀 의지를 마지막 탈의의 순간을 통해 표명하면서 놀이의 중요 성을 시사한다.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놀이는 단순히 노는 행위로 귀결되지만, 놀이 는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놀이 과정과 놀이 후 휴식에서 창의적 아이 디어가 발생하고 이는 문화 창출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삶을 유연한 태도 로 대하기 위해선 놀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PeriodicalId":477328,"journal":{"name":"urichum yeon-gu","volume":"25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Research on the Playful Characteristics in Contemporary Dance - Focusing on Alexander Ekman’s [PLAY] -\",\"authors\":\"Youn-gjin Jeon\",\"doi\":\"10.52892/rikd.2023.62.5\",\"DOIUrl\":null,\"url\":null,\"abstract\":\"이 글은 컨템포러리 댄스에 내재한 놀이의 실현을 분석하고자 알렉산더 에크만의 <PLAY>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놀이와 컨템포러리 댄스의 두 분야 간 접점을 고찰 한다. 작품 분석을 위해서 요한 하위징아와 로제 카이와를 필두로 한 사회학적인 놀이 이 론을 토대로 분석에 접근한다. 놀이를 피력하기 위해 일상에 반하는 놀이를 견주어 서 술하고자 한다. 놀이는 경제적 척도에 있어 무용함으로 비판받는다. 그러나 놀이의 무 용함은 역설적으로 자유, 담대, 쾌, 해방과 같은 긍정적 에너지를 잠재하고 있다. 또한 로제 카이와가 제시한 아곤, 미미크리, 알레아, 일링크스의 네 가지 놀이 분류 를 통해 춤에서의 놀이적 온상을 추적한다. 아울러 <PLAY>의 작품 분석에 있어 일상 과 놀이의 이분법적 대조를 통해 놀이의 원리를 파악한다. 놀이는 다양한 색감과 자유 분방한 움직임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해방감을 연출한다. 반면 일상은 노동으로 억 압된 환경 안에 갇힌 자아를 표현한다. 여기서 일상은 직선으로 이어진 경직된 프레임 으로 표현되며, 반대로 놀이는 원이라는 순환적 구조 속에서 유기적 흐름을 생성한다. 놀이로 돌아가려는 회귀 의지를 마지막 탈의의 순간을 통해 표명하면서 놀이의 중요 성을 시사한다.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놀이는 단순히 노는 행위로 귀결되지만, 놀이 는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놀이 과정과 놀이 후 휴식에서 창의적 아이 디어가 발생하고 이는 문화 창출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삶을 유연한 태도 로 대하기 위해선 놀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PeriodicalId\":477328,\"journal\":{\"name\":\"urichum yeon-gu\",\"volume\":\"25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urichum yeon-gu\",\"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52892/rikd.2023.62.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urichum yeon-gu","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52892/rikd.2023.62.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Research on the Playful Characteristics in Contemporary Dance - Focusing on Alexander Ekman’s [PLAY] -
이 글은 컨템포러리 댄스에 내재한 놀이의 실현을 분석하고자 알렉산더 에크만의 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놀이와 컨템포러리 댄스의 두 분야 간 접점을 고찰 한다. 작품 분석을 위해서 요한 하위징아와 로제 카이와를 필두로 한 사회학적인 놀이 이 론을 토대로 분석에 접근한다. 놀이를 피력하기 위해 일상에 반하는 놀이를 견주어 서 술하고자 한다. 놀이는 경제적 척도에 있어 무용함으로 비판받는다. 그러나 놀이의 무 용함은 역설적으로 자유, 담대, 쾌, 해방과 같은 긍정적 에너지를 잠재하고 있다. 또한 로제 카이와가 제시한 아곤, 미미크리, 알레아, 일링크스의 네 가지 놀이 분류 를 통해 춤에서의 놀이적 온상을 추적한다. 아울러 의 작품 분석에 있어 일상 과 놀이의 이분법적 대조를 통해 놀이의 원리를 파악한다. 놀이는 다양한 색감과 자유 분방한 움직임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해방감을 연출한다. 반면 일상은 노동으로 억 압된 환경 안에 갇힌 자아를 표현한다. 여기서 일상은 직선으로 이어진 경직된 프레임 으로 표현되며, 반대로 놀이는 원이라는 순환적 구조 속에서 유기적 흐름을 생성한다. 놀이로 돌아가려는 회귀 의지를 마지막 탈의의 순간을 통해 표명하면서 놀이의 중요 성을 시사한다.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놀이는 단순히 노는 행위로 귀결되지만, 놀이 는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놀이 과정과 놀이 후 휴식에서 창의적 아이 디어가 발생하고 이는 문화 창출의 발단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삶을 유연한 태도 로 대하기 위해선 놀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