取景器下的实验状态:日本前卫摄影与新闻摄影中的满洲国

Ilbonhag Pub Date : 2023-08-31 DOI:10.21442/djs.2023.60.02
Jaehyuk CHOI
{"title":"取景器下的实验状态:日本前卫摄影与新闻摄影中的满洲国","authors":"Jaehyuk CHOI","doi":"10.21442/djs.2023.60.02","DOIUrl":null,"url":null,"abstract":"「신천지」로서의 이미지가 넘친 만주국은 제국 일본 지식인, 예술인들이 각자 유 토피아를 기획한 기회의 땅이기도 했다. 그들이 폐색 상황에 있던 본토에 비해 어 느 정도 자유로운 실험과 자신의 이론 적용이 가능한 장소 또는 ‘타불라 라사’로서 만주국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만주국이 정치적으로는 문제를 안고 있 더라도 전위적 건축가들에게는 전시통제 하의 일본에서는 불가능한 계획을 실험 할 수 있는 장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자유로운 실험이 가능한 만주국이라는 이미 지는 당시 건축가뿐만 아니라 문예 전반의 공통된 경향이었다. 「가상국가(도시)로 서의 만주국」을 마음껏 계획한 것이 건축영역이었다고 말한다면, 「파인더 속의 실 험국가」를 자유자재로 모색한 것이 사진영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위사진 과 보도사진에 있어 만주는 실험실로서 적극적으로 인식되었다. 본고에서는 만주 국과 일본 근대 사진과의 관계를 다루면서 「전위」와 「실험」이라는 개념에 주목해 보았다. 최근 아방가르드 연구에서는 「지정학적 전위」로서 만주국을 위치짓는 시 점이 제기되고, 만주국이 예술적 전위와 정치적 전위, 쌍방에 있어 신천지였음이 밝혀져 왔다. 본고에서 본 만주사진은 그것을 단적으로 담아낸 절호의 자료이며, 다양한 전위의 입장과 시선이 교차하고 얽힌 것을 확인했다. 내지의 전위사진가와 재만일본인 전위(조형) 사진가들은 스스로의 「새로움」, 즉 「일상 속의 초현실」과 「신국가에 상응하는 첨단(=조형)」을 적용, 실험하는 장소로서 만주를 ”발견”했다. 그리고 보도사진가 또한 「조국의 최일선」이 된 「만주의 전위」에 서 그 정보를 「본대」인 일본을 향해 발신한 이른바 만주는 이중의 아방가르드였던 것이다.","PeriodicalId":491996,"journal":{"name":"Ilbonhag","volume":"24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Experimental State through the Viewfinder : Manchukuo Represented in Japanese Avant-Garde Photography and Photojournalism\",\"authors\":\"Jaehyuk CHOI\",\"doi\":\"10.21442/djs.2023.60.02\",\"DOIUrl\":null,\"url\":null,\"abstract\":\"「신천지」로서의 이미지가 넘친 만주국은 제국 일본 지식인, 예술인들이 각자 유 토피아를 기획한 기회의 땅이기도 했다. 그들이 폐색 상황에 있던 본토에 비해 어 느 정도 자유로운 실험과 자신의 이론 적용이 가능한 장소 또는 ‘타불라 라사’로서 만주국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만주국이 정치적으로는 문제를 안고 있 더라도 전위적 건축가들에게는 전시통제 하의 일본에서는 불가능한 계획을 실험 할 수 있는 장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자유로운 실험이 가능한 만주국이라는 이미 지는 당시 건축가뿐만 아니라 문예 전반의 공통된 경향이었다. 「가상국가(도시)로 서의 만주국」을 마음껏 계획한 것이 건축영역이었다고 말한다면, 「파인더 속의 실 험국가」를 자유자재로 모색한 것이 사진영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위사진 과 보도사진에 있어 만주는 실험실로서 적극적으로 인식되었다. 본고에서는 만주 국과 일본 근대 사진과의 관계를 다루면서 「전위」와 「실험」이라는 개념에 주목해 보았다. 최근 아방가르드 연구에서는 「지정학적 전위」로서 만주국을 위치짓는 시 점이 제기되고, 만주국이 예술적 전위와 정치적 전위, 쌍방에 있어 신천지였음이 밝혀져 왔다. 본고에서 본 만주사진은 그것을 단적으로 담아낸 절호의 자료이며, 다양한 전위의 입장과 시선이 교차하고 얽힌 것을 확인했다. 내지의 전위사진가와 재만일본인 전위(조형) 사진가들은 스스로의 「새로움」, 즉 「일상 속의 초현실」과 「신국가에 상응하는 첨단(=조형)」을 적용, 실험하는 장소로서 만주를 ”발견”했다. 그리고 보도사진가 또한 「조국의 최일선」이 된 「만주의 전위」에 서 그 정보를 「본대」인 일본을 향해 발신한 이른바 만주는 이중의 아방가르드였던 것이다.\",\"PeriodicalId\":491996,\"journal\":{\"name\":\"Ilbonhag\",\"volume\":\"24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Ilbonhag\",\"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1442/djs.2023.60.02\",\"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Ilbonhag","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1442/djs.2023.60.02","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引用次数: 0

摘要

充满了《新天地》形象的满洲国也是帝国日本知识分子、艺术家们各自策划youttopia的机会之地。与处于闭塞状况的本土相比,他们肯定认识到满洲国是可以自由进行实验并适用自己理论的地方,或者是“塔布拉拉萨”。虽然满洲国在政治上存在问题,但对于前卫的建筑家来说,这是可以试验在战时控制下的日本不可能实现的计划的场所。“可以自由实验的满洲国”的形象不仅是当时的建筑家,也是整个文艺的共同倾向。如果说尽情计划“作为假想国家(城市)的满洲国”是建筑领域,那么自由自在地探索《取景器中的试验国家》就是摄影领域。特别是在前卫照片和报道照片上,满洲被认为是一个实验室。本书在讲述满洲国与日本近代照片的关系时,关注了“前卫”和“实验”的概念。最近先锋派研究提出了作为“地政学前卫”定位满洲国的起点,并表明满洲国在艺术前卫和政治前卫两方面都是新天地。在本书中看到的满洲照片是如实地反映这一事实的绝好资料,确认了各种前卫的立场和视线交织在一起。内地的前卫摄影家和在万日本前卫(造型)摄影家"发现"了满洲,作为运用自己的"新鲜",即"日常中的超现实"和"与新国家相适应的尖端(=造型)"进行实验的场所。新闻摄影家在成为“祖国第一线”的《满洲的前卫》中,将其信息发送给“大本营”日本的所谓“满洲”是双重前卫。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Experimental State through the Viewfinder : Manchukuo Represented in Japanese Avant-Garde Photography and Photojournalism
「신천지」로서의 이미지가 넘친 만주국은 제국 일본 지식인, 예술인들이 각자 유 토피아를 기획한 기회의 땅이기도 했다. 그들이 폐색 상황에 있던 본토에 비해 어 느 정도 자유로운 실험과 자신의 이론 적용이 가능한 장소 또는 ‘타불라 라사’로서 만주국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만주국이 정치적으로는 문제를 안고 있 더라도 전위적 건축가들에게는 전시통제 하의 일본에서는 불가능한 계획을 실험 할 수 있는 장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자유로운 실험이 가능한 만주국이라는 이미 지는 당시 건축가뿐만 아니라 문예 전반의 공통된 경향이었다. 「가상국가(도시)로 서의 만주국」을 마음껏 계획한 것이 건축영역이었다고 말한다면, 「파인더 속의 실 험국가」를 자유자재로 모색한 것이 사진영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위사진 과 보도사진에 있어 만주는 실험실로서 적극적으로 인식되었다. 본고에서는 만주 국과 일본 근대 사진과의 관계를 다루면서 「전위」와 「실험」이라는 개념에 주목해 보았다. 최근 아방가르드 연구에서는 「지정학적 전위」로서 만주국을 위치짓는 시 점이 제기되고, 만주국이 예술적 전위와 정치적 전위, 쌍방에 있어 신천지였음이 밝혀져 왔다. 본고에서 본 만주사진은 그것을 단적으로 담아낸 절호의 자료이며, 다양한 전위의 입장과 시선이 교차하고 얽힌 것을 확인했다. 내지의 전위사진가와 재만일본인 전위(조형) 사진가들은 스스로의 「새로움」, 즉 「일상 속의 초현실」과 「신국가에 상응하는 첨단(=조형)」을 적용, 실험하는 장소로서 만주를 ”발견”했다. 그리고 보도사진가 또한 「조국의 최일선」이 된 「만주의 전위」에 서 그 정보를 「본대」인 일본을 향해 발신한 이른바 만주는 이중의 아방가르드였던 것이다.
求助全文
通过发布文献求助,成功后即可免费获取论文全文。 去求助
来源期刊
自引率
0.00%
发文量
0
×
引用
GB/T 7714-2015
复制
MLA
复制
APA
复制
导出至
BibTeX EndNote RefMan NoteFirst NoteExpress
×
提示
您的信息不完整,为了账户安全,请先补充。
现在去补充
×
提示
您因"违规操作"
具体请查看互助需知
我知道了
×
提示
确定
请完成安全验证×
copy
已复制链接
快去分享给好友吧!
我知道了
右上角分享
点击右上角分享
0
联系我们:info@booksci.cn Book学术提供免费学术资源搜索服务,方便国内外学者检索中英文文献。致力于提供最便捷和优质的服务体验。 Copyright © 2023 布克学术 All rights reserved.
京ICP备2023020795号-1
ghs 京公网安备 11010802042870号
Book学术文献互助
Book学术文献互助群
群 号:481959085
Book学术官方微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