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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Usage and Interpretation of Threefold Buddha Nature in Fahuawenju - Focusing on The Chapter Two on Skillful Means -
천태 지의는 『법화문구』에서 삼인불성(三因佛性)을 사용하여 『법화경』의 경문의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 전체 28품 가운데 11품에 해당하는 『법화문구』의 경문 해석에서 삼인불성의 다양한 쓰임이 보인다. 경문의 맥락상 그 의미에 따라 정인·요인·연인이 각각 따로 쓰이기도 하고, 더불어서 함께 하나로 쓰이기도 한다. 본고에서는 『묘법연화경』 제2 「방편품」에 대한 『법화문구』의 삼인불성의 용례를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법화문구』 「석방편품」에서의 삼인불성의 용례는 그 용례가 쓰이는 행간의 전후 맥락에 따라 다섯으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용례는 원인(圓因)과 인(因)의 측면, 세 번째 용례는 인(因)과 과(果)의 모든 측면 그리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용례는 일불승의 개현으로 드러난 중도실상으로서 체(體)의 측면을 강조하고자 삼인불성의 개념을 가져와 사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원교(圓敎)에서의 인(因)·과(果)·체(體)의 측면을 함의한 삼인불성의 용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삼인불성 가운데 정인불성의 체(體)가 중도(中道)의 의미를 함의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논증하고자 하였다. 천태 지의는 용수의 『중론』의 삼제게의 게송을 장교(藏敎)·통교(通敎)·별교(別敎)·원교(圓敎)의 사교(四敎)로 해석하여 『중론』에는 공·가·중의 의미가 다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 중도로 귀일해야 함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태 지의가 정인불성과 삼인불성의 체(體) 역시 중도실상(中道實相)으로 보고 있음을 『법화문구』 「석방편품」의 삼인불성의 용례 분석의 내용으로 논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