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摘要
本研究将通过对《布瓦尔和佩奎谢Bouvard et Pecuchet》第4章“圣水班”插曲的微观解读,查明福斯特式讽刺的特征,并通过生成批评的方法,探索讽刺的创造过程。在研究的第一部分,分析了该插曲中出现的语言讽刺。本故事的中心存在着某种成为人物欲望对象的对象,叙述者根据对象的不同,将其对象称为“圣水班”、“石雕”、“洗礼班”等。但有意图地隐藏了对象的真正身份,因此,各种称呼表现为对人物轻率确信的讽刺言论。福尔摩斯彻底地根据人物的观点选择对象的指称,并赋予对象的模糊性,使讽刺的意义变得不确定,这体现了他“拒绝结论”的美学和哲学原理。研究的第二部分将用于对本故事原稿的生成和批判性研究。生成批评分析表明,创造讽刺的观点叙述和“圣水盘”的模糊性质不是偶然的产物,而是长期有意识地建造的。福楼拜的原稿是对偶然因素转变为文学必然性过程的生动的证言。
Une étude sur l’ironie flaubertienne et sa genèse
본 연구는 『부바르와 페퀴셰 Bouvard et Pécuchet』의 4장에 등장하는 ‘성수반’ 에피소드에 대한 미시적 독해를 통해 플로베르적 아이러니의 특징을 규명하고, 생성 비평의 방법을 통해 아이러니의 창조 과정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연구의 첫 부분에서는 해당 에피소드에 나타나는 언어적 아이러니를 분석한다. 본 에피소드의 중심에는 인물들의 욕망의 대상이 되는 어떤 대상이 존재하며, 서술자는 그 대상을 때에 따라 ‘성수반’, ‘석조’, ‘세례반’ 등으로 지칭한다. 그러나 대상의 진정한 정체는 의도적으로 숨겨지며 그로 인해 다양한 지칭들은 인물들의 섣부른 확신에 대한 아이러니적 언급으로 드러난다. 플로베르는 철저하게 인물의 관점에 따라 대상의 지칭을 선택하고 대상에 모호성을 부여함으로 아이러니의 의미를 불확실하게 만드는데, 이는 ‘결론에 대한 거부’라는 그의 미학적, 철학적 원리를 드러낸다. 연구의 두 번째 부분은 본 에피소드의 원고들에 대한 생성 비평적 연구에 바쳐진다. 생성 비평적 분석은 아이러니를 창출하는 관점적 서술과 ‘성수반’의 모호한 성격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의식적으로 건축된 것임을 드러낸다. 플로베르의 원고들은 우연적 계기들이 문학적 필연성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