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潘宁神圣故事中的娱乐:中世纪拜占庭圣徒传记中的幽默与恐怖","authors":"Hee-min Yang","doi":"10.33252/sih.2023.9.78.31","DOIUrl":null,"url":null,"abstract":"언뜻 보면 중세 성인전 장르에 긴장감과 유머는 어울리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주인공의 영적인 능력 및 모범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종교적인 가르침을 얻도록 안배하는 것이 해당 장르, 특히나 엄숙한 비잔티움의 성인전 장르 저술 풍토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오랫동안 여겨졌기 때문이다. 단면적으로 보면, 매우 엄숙한 종교 문학 장르인 성인전에 유머와 긴장감, 공포 등의 감정을 일부러 작가들이 주입했을 때 해당 작품의 진중함과 무게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각 작품들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웃음과 공포심을 유발하여 독자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잘 이해하고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를 계속 읽어나갈 수 있도록 안배했던 것이다.BR 이러한 문제를 명확히 조명하기 위하여 중기 비잔티움(9세기부터 11세기까지) 시기에 저술된 성인전 작품들을 폭넓게 조사하였다. 이 시기는 비잔티움의 문화적 전성기로 흔히 일컬어지며 따라서 다양하고 완성도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성인전 작품들이 다수 출판되었다. 당시의 성인전 작가는 교육적, 종교적, 그리고 여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 연구를 통해 해당 문제를 깊이 조사하여 당대 비잔티움의 문화적인 특징과 성인전 소비 문화에 대해 조명할 것이다.","PeriodicalId":483270,"journal":{"name":"Inmun gwahag yeon-gu","volume":"22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Penning Entertainment in Holy Stories: Humour and Horror in Middle Byzantine Hagiography\",\"authors\":\"Hee-min Yang\",\"doi\":\"10.33252/sih.2023.9.78.31\",\"DOIUrl\":null,\"url\":null,\"abstract\":\"언뜻 보면 중세 성인전 장르에 긴장감과 유머는 어울리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주인공의 영적인 능력 및 모범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종교적인 가르침을 얻도록 안배하는 것이 해당 장르, 특히나 엄숙한 비잔티움의 성인전 장르 저술 풍토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오랫동안 여겨졌기 때문이다. 단면적으로 보면, 매우 엄숙한 종교 문학 장르인 성인전에 유머와 긴장감, 공포 등의 감정을 일부러 작가들이 주입했을 때 해당 작품의 진중함과 무게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각 작품들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웃음과 공포심을 유발하여 독자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잘 이해하고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를 계속 읽어나갈 수 있도록 안배했던 것이다.BR 이러한 문제를 명확히 조명하기 위하여 중기 비잔티움(9세기부터 11세기까지) 시기에 저술된 성인전 작품들을 폭넓게 조사하였다. 이 시기는 비잔티움의 문화적 전성기로 흔히 일컬어지며 따라서 다양하고 완성도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성인전 작품들이 다수 출판되었다. 당시의 성인전 작가는 교육적, 종교적, 그리고 여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 연구를 통해 해당 문제를 깊이 조사하여 당대 비잔티움의 문화적인 특징과 성인전 소비 문화에 대해 조명할 것이다.\",\"PeriodicalId\":483270,\"journal\":{\"name\":\"Inmun gwahag yeon-gu\",\"volume\":\"22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Inmun gwahag yeon-gu\",\"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3252/sih.2023.9.78.31\",\"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Inmun gwahag yeon-gu","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3252/sih.2023.9.78.31","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Penning Entertainment in Holy Stories: Humour and Horror in Middle Byzantine Hagiography
언뜻 보면 중세 성인전 장르에 긴장감과 유머는 어울리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주인공의 영적인 능력 및 모범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종교적인 가르침을 얻도록 안배하는 것이 해당 장르, 특히나 엄숙한 비잔티움의 성인전 장르 저술 풍토에 더욱 중요한 요소로 오랫동안 여겨졌기 때문이다. 단면적으로 보면, 매우 엄숙한 종교 문학 장르인 성인전에 유머와 긴장감, 공포 등의 감정을 일부러 작가들이 주입했을 때 해당 작품의 진중함과 무게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각 작품들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웃음과 공포심을 유발하여 독자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잘 이해하고 더욱 흥미롭게 이야기를 계속 읽어나갈 수 있도록 안배했던 것이다.BR 이러한 문제를 명확히 조명하기 위하여 중기 비잔티움(9세기부터 11세기까지) 시기에 저술된 성인전 작품들을 폭넓게 조사하였다. 이 시기는 비잔티움의 문화적 전성기로 흔히 일컬어지며 따라서 다양하고 완성도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성인전 작품들이 다수 출판되었다. 당시의 성인전 작가는 교육적, 종교적, 그리고 여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이 연구를 통해 해당 문제를 깊이 조사하여 당대 비잔티움의 문화적인 특징과 성인전 소비 문화에 대해 조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