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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의 부정극어 인허를 새로 검토하였다. 지금까지 부정극어 인허는 부정소를 통해 부정극어를 인허하는 통사적인 과정과 부정문맥, 부정함축 술어, 부정연산자 등을 통해 인허하는 의미·화용적 과정이 따로 연구되었다. 이 글은 이 두 측면의 연구가 하나로 이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여 부정극어는 개념-의도 접합부에서 의미·화용적으로 인허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통사부는 부정소가 부정극어를 성분통어하도록 구조를 생성하며 이를 개념-의도 접합부로 전이한다고 본다. 한편, 부정극어 인허는 국부성 제약을 엄격하게 지키는데, 예외적으로 장거리 부정극어를 인허하는 구문들이 존재한다. 장거리 부정극어 인허 구문은 보편원리인 국면 불침투 조건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 이에 대한 이론적 설명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장거리 부정극어를 인허하는 내포문의 하위절은 ‘약한 CP 국면’을 형성한다고 보고, 한국어에서 발생하는 ‘약한 CP 국면’의 조건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