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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on Ergative Constructions in Korean based on Case Alignment Typology
한국어의 능격성에 대한 논의는 중세 한국어의 자타 양용 동사를 소위 능격 동사라 칭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으나 이는 격 정렬 유형론의 관점에서 중립 정렬에 해당한다. 또한 왕이나 위인의 출중한 능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역전 또는 가능의 의미에 가깝다고 분석된다. 반면에 소유/존재, 필요, 심리 등을 나타내는 여격 주어 구문은 S 논항과 P 논항이 동일한 격 표지로 표시되고 A 논항이 여격 또는 처격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낮은 타동성의 능격-절대격 정렬과 동일한 분포이다. 여격/처격-주격 구문은 S/P 주축의 통사적 능격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진행 상에서 처소를 ‘에서’가 아닌 ‘에’로 표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은 한국어의 능격-절대격 구문이 단순한 문장 변환이 아니라 존재론적 1차 실체에 대한 서술을 담당하는 통사 현상임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