对同性恋小说中出现的家庭矛盾的研究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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摘要

到目前为止,同性恋小说一直被叙事化和解读对同性恋和同性恋者的歧视和厌恶。但朴相英的小说表现了在非诗意的领域——家庭关系中发生的暴力结构,并让人进行反省。“母亲”虽然亲自确认了子女的同性恋,但却无视和无视事实,从表面上看矛盾没有暴露,而是被掩盖。但是“母亲”对性少数者的自发性无知将“我”的同性恋归类为病理疾病,因此“我”被命名为病理疾病患者,被强制与外界隔绝和监禁。性少数者比起与他人的关系上的困难,更深刻地接受家庭关系上的痛苦,在与家人的摩擦反复或持续的情况下,放弃应对,回避对话,不会留下改善关系的余地。不问的“妈妈”和不能说的“我”之间的沟通中断,说明解除家人之间的矛盾是非常遥远的事情。因此,“我”的“故事”没有叙事化,而作为性主体的“我”的本体性则落了底。回归的“我”日记既是证明了作为性少数者的“我”的真实身份,同时也得到了纠正。从这一点来看,证明了“我”的叙事认同感因无差别的歪曲和歧视认识,无法完整地构成。另外,“我”和“妈妈”只是通过沉默来确认彼此的存在,从这一点上可以看出通过“我”和“妈妈”相互正东交换的失败及消除矛盾来恢复关系是不可能的。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퀴어 소설에 나타난 가족 갈등 연구
지금까지 퀴어 소설은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향한 무차별적인 차별과 혐오에 대해서 서사화 되고 독해되어 왔다. 그러나 박상영의 소설은 비가시적인 영역인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구조를 보여주고 이를 성찰하게 한다. ‘엄마’는 자식의 동성애를 직접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외면하고 무시함으로써 표면적으로 갈등은 드러나지 않고 은폐된다.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엄마’의 자발적인 무지(無知)는 ‘나’의 동성애를 병리적인 질환으로 범주화하였고, 그에 따라 ‘나’는 병리적인 질환을 가진‘환자’로 명명되어 외부와 강제적으로 차단되고 감금된다. 성소수자는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보다 가족 관계에서의 고통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데, 가족과의 마찰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대응의 포기하고 대화를 회피함으로써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묻지 않는 ‘엄마’와 말할 수 없는 ‘나’ 사이의 소통의 단절은 가족 간의 갈등 해소가 요원한 일임을 보여준다. 이로써 ‘나’의 ‘이야기’는 서사화 되지 못 하고 성적 주체로서 ‘나’의 정체성은 결락(缺落)되어 구성된다. 회귀된 ‘나’의 일기는 성소수자로서의 ‘나’의 정체를 증명하는 것이면서도 동시에 교정되어 돌아왔다는 점에서 ‘나’의 서사적 정체성이 무차별적인 왜곡과 차별적인 인식으로 인해 온전하게 구성될 수 없는 것임 증명한다. 또한 ‘나’와 ‘엄마’는 오로지 침묵으로써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나’와 ‘엄마’와의 상호 정동 교환의 실패 및 갈등 해소를 통한 관계 회복이 불가능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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