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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국제적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공동체로서의 인류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필수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시적 안전문제가 거시적 안보위협으로 창발한다는 신흥안보 개념은 보건이슈를 안보와 평화의 중요한 논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평화의 과정과 항상성을 강조하는 신흥평화 개 념을 원용한 보건평화의 모색은 일차적으로는 보건안보 위협의 창발을 끊기 위한 신속한 방역과 치료에서 시작한다. 백신의 공평한 접근과 감염병 위기 대응의 국제규범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글로벌 차원에서 전 개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평화가 팬데믹 극복을 넘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치료와 같은 소극적 접 근만으로는 부족하다. 잠재적 위기가 내재한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의 로컬 수준에서 구조적 조건을 개선하 고 지도자와 주민의 보건안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 가들이 보건협력의 비용과 혜택을 공공재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보건위기에 의한 집단적 불안감이 정치적 선동과 불필요한 경쟁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글로벌 보 건 규범과 제도가 과학적 전문성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