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A Study on the Description Method of Tobacco-based False biographies in the Late Joseon Period","authors":"young-gun Kim","doi":"10.33253/gohan.2023.40.297","DOIUrl":null,"url":null,"abstract":"이 논문은 조선 후기 담배 소재 가전의 서술 방식을 조명하기 위해 담배 소재 가전의 구도와 설정 및 전고 활용 양상을 서술하여, 담배 소재 가전이 기존 가전에서 가지는 특징과 의의를 고찰한 글이다. 담배 소재 가전은 작품마다 구도와 설정에서 주인공의 선계와 특징을 서술할 때 전고를 활용하기보다는 담배의 이명의 한자와 담배의 특성을 이용하여 서술하였다. 또 그 설정 가운데 주인공의 활동 시기가 실제 조선에 담배가 유입되어 유행했던 시기가 비슷하였는데, 작품 내용에서도 조선에서 실제 행해졌던 담배의 사적과 문화가 나타난 다. 이는 전고의 부재로 인해 담배의 이명의 한자를 이용하고 실제 조선에서 행해졌던 담배 문화를 서술한 것이다. 담배 소재 가전에서도 기존 가전과 마찬가지로 적지 않는 전고가 활용되는데, 그 양상이 기존 가전에서 활용했던 전고 양상과 다르다. 기존 가전에서 직접적으로 해당 사물과 관련된 전고를 활용했지만, 담배 소재 가전에서는 담배의 이명의 한자·속성·사 적 등 간접적인 전고를 활용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담 배와 직접 연관된 전고가 많지 않기 때문이고, 하나는 담배에 대한 전고가 문인들 사 이에서 공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전고를 활용하면 독자들의 재미와 공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담배 소재 가전에서는 실제 행해졌던 사적과 문화를 직접적으로 서술하고, 담배와 관련된 간접적인 전고를 활용하여 전고의 부재를 해결했다. 이 때문에 전고의 범위가 기존 가전보다 넓고 전고의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워 기존 가전에 비해 폭 넓은 서술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 담배가 17세기 초 조선에 유입된 이후로 18세기까지 5편 이나 되는 담배 소재 가전이 등장한 것을 통해 당시 문인들이 담배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PeriodicalId":472276,"journal":{"name":"Go'jeon gwa haeseog","volume":"29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Go'jeon gwa haeseog","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3253/gohan.2023.40.297","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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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조선 후기 담배 소재 가전의 서술 방식을 조명하기 위해 담배 소재 가전의 구도와 설정 및 전고 활용 양상을 서술하여, 담배 소재 가전이 기존 가전에서 가지는 특징과 의의를 고찰한 글이다. 담배 소재 가전은 작품마다 구도와 설정에서 주인공의 선계와 특징을 서술할 때 전고를 활용하기보다는 담배의 이명의 한자와 담배의 특성을 이용하여 서술하였다. 또 그 설정 가운데 주인공의 활동 시기가 실제 조선에 담배가 유입되어 유행했던 시기가 비슷하였는데, 작품 내용에서도 조선에서 실제 행해졌던 담배의 사적과 문화가 나타난 다. 이는 전고의 부재로 인해 담배의 이명의 한자를 이용하고 실제 조선에서 행해졌던 담배 문화를 서술한 것이다. 담배 소재 가전에서도 기존 가전과 마찬가지로 적지 않는 전고가 활용되는데, 그 양상이 기존 가전에서 활용했던 전고 양상과 다르다. 기존 가전에서 직접적으로 해당 사물과 관련된 전고를 활용했지만, 담배 소재 가전에서는 담배의 이명의 한자·속성·사 적 등 간접적인 전고를 활용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담 배와 직접 연관된 전고가 많지 않기 때문이고, 하나는 담배에 대한 전고가 문인들 사 이에서 공유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전고를 활용하면 독자들의 재미와 공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담배 소재 가전에서는 실제 행해졌던 사적과 문화를 직접적으로 서술하고, 담배와 관련된 간접적인 전고를 활용하여 전고의 부재를 해결했다. 이 때문에 전고의 범위가 기존 가전보다 넓고 전고의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워 기존 가전에 비해 폭 넓은 서술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 담배가 17세기 초 조선에 유입된 이후로 18세기까지 5편 이나 되는 담배 소재 가전이 등장한 것을 통해 당시 문인들이 담배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