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ects and Embodiments of Records on Naturalized Persons in Korea Traditional Era

Eo'mun nonjib Pub Date : 2023-08-31 DOI:10.33335/kll.98.1
Jinok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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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전통 시대 우리나라 귀화인(歸化人)에 대한 기록 양상을 문인 지식인이 남긴 개인 문집에서 확인하고, 기록의 성격별로 문학적 형상화 특징을 고찰한 글이다. ‘한국문집총간 편목색인’을 활용하여 귀화인만을 따로 추출하여 분류하였고, 또한 해당 귀화인을 대상으로 창작된 각종 문학 작품들과 이것이 수록된 문집과 작가 정보를 정리하였는데, 주요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중국의 송원(宋元) 및 명청(明淸) 교체기, 우리나라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전후 시기에 많은 귀화인이 분포되어 있다. 귀화한 인물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 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강세작(康世爵)이다. 8세기부터 18세기까지 활동한 귀화인에 대한 기록물들이 모두 18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고 이 기록물이 개인 문집의 성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귀화인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은 18세기 이후의 문인 지식인들에 의해 대거 창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기록물의 성격에 따라 그 형상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애제류(哀祭類)이다. 이지란(李之蘭)을 위해 지은 정조(正祖)의 제문은 주요한 사실과 정황을 한두 구절로 함축적으로 서술하는가 하면, 조선 개국 공신으로서 이지란의 위상과 절의를 형상화하여 그의 영령이 생부의 무덤을 영원히 호위하며 지켜 주기를 당부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정조나 김매순(金邁淳)의 제문처럼 귀화인이라는 정보를 누락하는 경우도 있고, 남몽뢰의 제문처럼 주요하게 다루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작자의 상황과 선택에 따른 것이다. 다음은 전장류(傳狀類)이다. 귀화인을 대상을 쓴 전기체 중 장르적 전형을 잘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홍직필(洪直弼)의 「청계주공소전(淸溪朱公小傳)」을 꼽을 수 있다. 이 글은 주잠(朱潛)의 가계와 생애, 후손들 가운데 특기할 만한 에피소드, 집필자의 사평(史評)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손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는 우리나라로 귀화한 주희(朱熹) 후손들의 모습을 우월하게 형상화하고 있으며, 사평을 통해서도 역시 정통적인 중화 사상과 문화를 견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희 후손들을 중국의 후손들보다 돋보이게 형상화함으로써 문화적 우월성을 확인하고 있다. 마지막은 비지류(碑誌類)이다. 여러 문체의 묘도문자 가운데 전호겸(田好謙)을 묘주(墓主)로 하고 있는 최석정(崔錫鼎)의 묘갈명(墓碣銘)을 살펴보았다. 묘도문자의 전형을 잘 갖추고 있는데, 묘주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귀화인이기 때문에 귀화하기 이전의 출신과 가계에 대한 정보가 제시되고, 귀화하는 과정과 귀화한 이후 삶의 궤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 편의 묘도문자를 갈무리하는 명(銘)을 통해서 묘주가 중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영토에 우리나라로 귀화한 중국 사람의 무덤이 존재하고 또 잘 보전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내려는 의도인 셈이다. 동일한 묘주를 대상으로 지은 박세채(朴世采)의 명에서도 귀화인을 예우하는 자국민의 인간적인 면모와 중화의 정통을 지키는 자국 문화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朝鲜传统时代入籍记录的方面与体现
这篇论文通过文人知识分子留下的个人文集确认了传统时代韩国归化人的记录情况,并根据记录的性质考察了文学形象化特征。利用“韩国文集总编目索引”将归化人单独提取分类,并整理了以该归化人为对象创作的各种文学作品和收录的文集和作家信息,主要事实如下。在中国的宋元及明清交替时期,我国的壬辰倭乱和丙子胡乱前后,分布着很多归化人。入籍的人物中,记录最多的是康世爵。从8世纪至18世纪,对活动的入籍记录都在18世纪以后制作,是这些档案是个人文集的性质,考虑到其归化人作为文学的形象化的作品被18世纪以后的文人知识分子能创作了大量。根据记录物的性质,其形象化的特征是:首先是哀祭类。是指,为之呼兰河盖的贞操(正祖的祭文主要事实和情况含蓄地叙述到一两句,作为朝鲜开国功臣,而兰的地位和节形象化,把他的英灵生父的坟墓永远护卫,嘱咐她要守护作为主题。如正祖或金梅顺的祭文,有遗漏归化人信息的,也有南蒙雷的祭文等主要处理的,这是根据作者的情况和选择而定的。其次是传类。以归化人为对象的传记体中,具有典型类型的作品是洪直笔的《清溪朱公小传》。本文由朱潜的家世、生平、后人中值得注意的插曲、作者的史评等三部分组成。子孙后代的剧情还通过韩国国籍的朱熹朱熹)后代的样子优越地形象化,通过四平也是坚持正统的中华思想和文化的我国朱熹比中国的后代子孙后代烘托形象化,使文化的优越性正在确认。最后是碑类。以田良谦为墓主的崔锡鼎的墓志铭,在各种文体的墓志铭中都有墓志铭。墓道文字的典型很好,墓主不是韩国人,而是入籍人,因此可以提供入籍前的出身和家庭信息,重点放在入籍过程和入籍后的生活轨迹上。通过一篇墓道文字的碑铭强调墓主是中国人的事实。这是为了明确表明在韩国领土上存在并很好地保存着入籍到韩国的中国人的坟墓。在以同一墓主为对象创作的《朴世采的名号》中,也体现了本国国民对入籍人的礼遇和维护中华正统的本国文化价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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