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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연구는 하이데거의 ‘사이’ 개념의 관점에서 그동안 자율적인 학문 분야로 간주되어 온 음악분석의 상호담론적 성격을 탐구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특히 20세기 후반 독일과 미국의 음악학계에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달하우스(Carl Dahlhaus)와 커먼(Joseph Kerman)의 사례에 주목한다. 구체성을 지향하는 달하우스의 분석은 개별 작품의 구체성과 ‘차이’를 매개하고, 복잡성과 탁월성을 연결함으로써 정치적인 역량을 획득한다. 커먼이 비평이라고 칭한 분석은 비평가의 가치 판단과 음악적 사실들을 연결함으로써 가치의 문제를 음악학의 중심에 놓으려는 커먼의 의도에 공헌한다. 커먼의 분석은 전문적 담론인 음악학과 음악학 외부 사이의 소통에도 관여한다. 사이 담론으로서 음악분석은 방법론과 음악의 사이를 넘어 음악과 가치의 사이, 미학적 관념과 정치적 이념의 사이에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