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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에서는 1994년 서울에서 공연되었던 〈미란다〉와 〈마지막 시도〉를 중심으로 1990년대 ‘뒷골목 연극’에 대해 살펴보았다. 외설 연극, 포르노 연극 등 이들이 지방에서 들고 온 작품은 당시 대학로 뒷골목에서 성행하고 있었던 류의 연극들이었으며, 아울러 중심 연극계에서도 성담론이 이슈가 된 작품들을 공연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지방의 두 극단의 선택은 논란보다는 당시 연극계에서 진행되었던 흐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두 극단의 작품에 대해 연극계는 외설과 포르노 등을 앞세워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허나, 연극계 및 언론에서의 비판과 달리 당시 관객들의 반응은 이들 연극에 대해 제법 관대하였다. 관객들의 관대함은 이미 1990년 초에 대중들은 영화계·방송계·음악계·출판계 등 문화 전방위에서 과도한 성적 표현을 경험한 바 있기에 가능하였다. 오히려 관객들은 이 익숙함에 좀 더 자극적인 표현을 기대했으며, 이에 두 극단은 기존의 수위에서 더 나아간 표현을 무대에 반영하였다. 이 더 나아간 수위에 연극계와 언론은 비판을 가하였으며, 이후 이들 작품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관객들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으로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