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Two Meanings of saṃjñā in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and Puguang’s 普光 Interpretations of saṃjñākaraṇa in the Jushelun ji 俱舍論記","authors":"Seongho Choi","doi":"10.22255/jkabs.107.01","DOIUrl":null,"url":null,"abstract":"보광(普光)은 『구사론기』(俱舍論記, T1821)에서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倶舍論, T1558)에 사용된 용어인 saṃjñākaraṇa (作想)에 대한 네 가지 해석을 소개한다. 첫번째 해석은 이 단어를 바후브리히(bahuvrīhi) 복합어로 이해한 것에 바탕을 둔다. 두번째와 세번째 해석은 이 단어를 딷뿌루샤(tatpuruṣa) 복합어로 이해한 것에 바탕을 둔다. 마지막 해석은 이 단어를 까르마다라야(karmadhāraya) 복합어로 이해한 것에 바탕을 둔다. 선행 연구들은 마지막 해석을 보광의 새로운 해석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필자는 마지막 해석은 이전 주석서에 이미 소개된 해석이며, 오히려 첫번째 해석이 새로운 것이라는 점을 논증하고자 한다. 또한 마지막 해석은 티벳 번역가 및 중국 역경승 진제(眞諦)가 이 용어를 이해한 방식에 상응한다는 점도 보여주고자 한다. 이 논증을 위해서, 필자는 산스크리트 용어 saṃjñā (想)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용어는 ‘관념화(ideation)’를 뜻하기도 하고 ‘단어(word)’를 뜻하기도 한다. 보광의 saṃjñākaraṇa 해석 중 바후브리히와 딷뿌루샤 복합어 분석에 근거한 해석은 saṃjñā 를 ‘관념화’로 이해한 것에 기인하며, 까르마다라야 복합어 분석에 근거한 해석은 이 용어를 ‘단어’로 이해한 것에 기인한다.","PeriodicalId":483221,"journal":{"name":"Han'gug bulgyohag","volume":"15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8-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Han'gug bulgyohag","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2255/jkabs.107.01","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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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보광(普光)은 『구사론기』(俱舍論記, T1821)에서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倶舍論, T1558)에 사용된 용어인 saṃjñākaraṇa (作想)에 대한 네 가지 해석을 소개한다. 첫번째 해석은 이 단어를 바후브리히(bahuvrīhi) 복합어로 이해한 것에 바탕을 둔다. 두번째와 세번째 해석은 이 단어를 딷뿌루샤(tatpuruṣa) 복합어로 이해한 것에 바탕을 둔다. 마지막 해석은 이 단어를 까르마다라야(karmadhāraya) 복합어로 이해한 것에 바탕을 둔다. 선행 연구들은 마지막 해석을 보광의 새로운 해석으로 간주했다. 하지만 필자는 마지막 해석은 이전 주석서에 이미 소개된 해석이며, 오히려 첫번째 해석이 새로운 것이라는 점을 논증하고자 한다. 또한 마지막 해석은 티벳 번역가 및 중국 역경승 진제(眞諦)가 이 용어를 이해한 방식에 상응한다는 점도 보여주고자 한다. 이 논증을 위해서, 필자는 산스크리트 용어 saṃjñā (想)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용어는 ‘관념화(ideation)’를 뜻하기도 하고 ‘단어(word)’를 뜻하기도 한다. 보광의 saṃjñākaraṇa 해석 중 바후브리히와 딷뿌루샤 복합어 분석에 근거한 해석은 saṃjñā 를 ‘관념화’로 이해한 것에 기인하며, 까르마다라야 복합어 분석에 근거한 해석은 이 용어를 ‘단어’로 이해한 것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