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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현대국어 한자어는 시대순에 따라 한문, 국한문혼용, 국문에서 사용된 적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를 평면상에 놓고 연구하는 것으로는 한자어 문법 복잡성의 所以然과 所從來를 밝히기 어렵다. 한문 기원 한자어임을 확증하기 위해, 한자어 수집 기준을 마련하고 四書 원문에 나타나는 한자어를 전수 자료화하였다. 자료를 토대로 음운현상 전반에 대한 계량적, 종합적 고찰과 아울러, 어휘별 분석을 시행하여 고유어 대비 한문 기원 한자어 음운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한자어에만 적용되는 음운현상의 93.26%가 /ㄹ/의 변이음과 관련된 현상이었다. 이 중 역행적 유음화, ㄹ비음화, 두음법칙은 탄설음 [ɾ]의 유표성 제약을 준수한 현상으로, 이에 벗어나는 것은 ㄴ두음법칙을 보인 자료 4개였다. ㄹ뒤 경음화는 입성 [lˀ]로 인한 현상으로 예외는 ‘不’의 ‘ㄹ’이 탈락한 것뿐이었다. 고유어와는 적용조건이 다른 ㄴ첨가와 사잇소리현상은 전체 음운현상의 1.39%로 출현 예가 극히 적었다. 음절로는 2음절어가 93.31%로 한자어에서 음절 수의 중요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