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Revisiting Sun Wen’s Lecture on ‘Great Asianism’: Focusing on the text of Osaka Mainichi Shinbun","authors":"Han Gyul Lee","doi":"10.35161/rkapt.2023.09.22.2.1","DOIUrl":null,"url":null,"abstract":"본 논문은 1924년 11월 28일 고베에서 쑨원이 행한 ‘대아시아주의’ 강연의 내용과 의의를 일본어본 텍스트를 가지고 검토한 것이다. 위안스카이가 죽은 뒤, 중국은 군벌들의 할거로 인해 불안정한 정치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1924년 10월, 북경을 장악한 펑위샹으로부터 쑨원은 군벌들 간의 회담에 초청되었고, 이에 응해 북상하기로 했다. 상하이에서 텐진으로 향하는 도중, 일본으로 향한 쑨원은 약 1주일간 고베에 체류했다. ‘대아시아주의’ 강연은 쑨원이 아시아 지역 민족이 단결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인의와 도덕을 기초로 삼는 동양의 왕도문화를 가지고서 서양의 패도문화에 대항해야 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강연의 내용을 전하는 텍스트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많은 연구들은 중국어본 텍스트를 가지고 이 강연의 의의를 해석했다. 본 논문에서는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에 게재된 강연의 속기기사와 중국 『민국일보』의 강연기록의 차이를 비교했다. 쑨원은 ‘대아시아주의’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강조한 지점이 달랐다. ‘대아시아주의’ 강연은 일본과 중국의 문제로 여겨지는 내용이지만, 이를 당시 조선에서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PeriodicalId":474983,"journal":{"name":"Dong'yang jeongchi sasang'sa","volume":"6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Dong'yang jeongchi sasang'sa","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5161/rkapt.2023.09.22.2.1","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引用次数: 0
Abstract
본 논문은 1924년 11월 28일 고베에서 쑨원이 행한 ‘대아시아주의’ 강연의 내용과 의의를 일본어본 텍스트를 가지고 검토한 것이다. 위안스카이가 죽은 뒤, 중국은 군벌들의 할거로 인해 불안정한 정치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1924년 10월, 북경을 장악한 펑위샹으로부터 쑨원은 군벌들 간의 회담에 초청되었고, 이에 응해 북상하기로 했다. 상하이에서 텐진으로 향하는 도중, 일본으로 향한 쑨원은 약 1주일간 고베에 체류했다. ‘대아시아주의’ 강연은 쑨원이 아시아 지역 민족이 단결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인의와 도덕을 기초로 삼는 동양의 왕도문화를 가지고서 서양의 패도문화에 대항해야 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강연의 내용을 전하는 텍스트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많은 연구들은 중국어본 텍스트를 가지고 이 강연의 의의를 해석했다. 본 논문에서는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에 게재된 강연의 속기기사와 중국 『민국일보』의 강연기록의 차이를 비교했다. 쑨원은 ‘대아시아주의’를 이야기함에 있어서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강조한 지점이 달랐다. ‘대아시아주의’ 강연은 일본과 중국의 문제로 여겨지는 내용이지만, 이를 당시 조선에서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