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1930년대 초반 프롤레타리아 소설의 계급의식과 여성 동성사회성","authors":"배상미","doi":"10.35419/KMLIT.2019..67.001","DOIUrl":null,"url":null,"abstract":"이 논문은 1930년대 초반 프롤레타리아 소설에 나타난 여성 동성사회성을 분석하고, 이것이 드러내는 식민지 조선의 근대성을 연구하고자 했다. 프롤레타리아 소설에 나타나는 여성 동성사회성은 안석주의 「여사무원」(1930)과 송계월의 「공장소식」(1931)에 나타나는 것처럼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와 맞서는 것과, 송영의 「오수향」(1931)과 이효석의 「깨뜨려지는 홍등」(1930)과 같이 투사로서 여성 노동자를 성장시키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상의 네 편의 소설들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노동자의 계급의식과 계급투쟁이라는 주제의식을 드러낸 것을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대중성을 확보하고 검열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여성 동성 사회성은 한국문학사의 차원에서도, 식민지 조선에 재현된 계급해방과 여성해방의 문제를 다시 고찰해야할 필요성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PeriodicalId":187029,"journal":{"name":"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volume":"34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19-02-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5419/KMLIT.2019..67.001","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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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1930년대 초반 프롤레타리아 소설에 나타난 여성 동성사회성을 분석하고, 이것이 드러내는 식민지 조선의 근대성을 연구하고자 했다. 프롤레타리아 소설에 나타나는 여성 동성사회성은 안석주의 「여사무원」(1930)과 송계월의 「공장소식」(1931)에 나타나는 것처럼 남성 중심적 사회구조와 맞서는 것과, 송영의 「오수향」(1931)과 이효석의 「깨뜨려지는 홍등」(1930)과 같이 투사로서 여성 노동자를 성장시키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상의 네 편의 소설들이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노동자의 계급의식과 계급투쟁이라는 주제의식을 드러낸 것을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대중성을 확보하고 검열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여성 동성 사회성은 한국문학사의 차원에서도, 식민지 조선에 재현된 계급해방과 여성해방의 문제를 다시 고찰해야할 필요성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