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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한국 전통 목공예 도구들의 의미론적 자질들을 분석한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문화와 문명을 이룩하였다. 학제 간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은 도구의 개발과 사용에 언어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구와 언어와 인간의 지성은 공진화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에서 간과되고 있는 요소 중의 하나는 한국어의 숨은 역할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지금 현재 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통 도구들은 모두 고유어로 이루어져 있다. 그 고유어 이름씨들의 의미 자질을 연구하는 것은 한국어 자체의 이론적 완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의 이해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목공예 도구들을 다음의 세 가지 기준으로 분류하여 성분분석하였다: 첫째로 도구사용의 단계에 따라 마름질, 바심질, 그리고 다듬질로 나누었다. 둘째, 사용 행위 양상에 따라 8개의 동사를 추출하였다: 찍다, 패다, 켜다, 자르다, 깎다, 다듬다, 밀다, 뚫다. 마지막으로 보조도구의 동반 여부에 따라 나누었다. 결과적으로 모두 12개의 변별적 자질들을 분류하고 정의내림으로써 전통 목공예 도구와 그 사용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다. 이와 같은 연구는 더 확장하고 심화시켜 한국 전통 문화의 수준 높은 이해를 증진하고 한국어의 의미영역을 정밀히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