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efining Caregiving in the Post-COVID-19 Era: A Photovoice Study of Divorced Single Parent Women

본 연구는 코로나19 판데믹 동안 이혼한 한 부모 여성의 가정 내 돌봄 부담 및 노동을 당사자의 시각에서 조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혼한 한 부모 여성 11명을 연구참여자로 하여, 이들이 일상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인터뷰를 통하여 원자료를 구성하였다. 포토보이스기법으로 분석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혼한 한 부모 여성들이 참여한 포토보이스 연구에서 이야기하는 돌봄 경험은 “코로나전쟁에서 살아남기”로 규명되었으며, 총 4가지 대주제(“아무도 없다. 나 혼자 끌고 가야 한다”, “고통의 기억: 모두가 다 아프다”, “점점 힘이 빠진다”, “힘을 찾아내야 한다”)와 13개의 하위주제가 연구참여자들이 제출한 총 9장의 사진과 함께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재난 상황에서 이혼한 한 부모 여성의 경험에 주목하여 사회 및 가족 내에서 생계유지와 돌봄의 부담이 어떻게 가중되고 있는지 변화의 실상을 그려낼 수 있었으며, 연구의 결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사회복지영역에서의 정책적, 실천적, 학문적 변화의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