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后真相时代“开放小说”的教育价值探析——以春树小说理论为中心","authors":"Cheolhee Jeong","doi":"10.15754/jkpe.2023.45.3.004","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탈진실 현상의 기제를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문학이라는 ‘개방적 허구’의 교육적 가치를 탐구한 글이다. 연구자는 우리 사회에서 작동하고 있는 탈진실 현상 속에 대립적이며 폐쇄적인 이데올로기 충돌 양상이 숨겨져 있음을 분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소통적 요소를 소거한 ‘폐쇄적 허구’가 탄생함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절대성과 대립성에 기반한 ‘폐쇄적 허구’에 대응하는 기제로서 상대성과 소통성에 기반한 ‘개방적 허구’ 대해서 논하였다. 연구자는 하루키의 소설론에 기반하여 폐쇄적 허구를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서 진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이라는 개방적 허구를 통해서 기만적 허구에 대한 면역성을 길러주는 것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하루키의 소설론은 폐쇄적 시스템의 억압에 대항하는 영혼의 힘을 길러주는 기제의 성격이 강하며, 허구의 구체적 역할로서 판단보류의 힘, 계속성의 기제, 즉시적 효과 없음의 긍정이라는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탈진실 시대에 우리는 문학적 허구를 통하여 (ⅰ) 넘겨받음의 태도, (ⅱ) 삶의 계속성을 추구하는 태도, (ⅲ) 통합적 삶의 태도를 가르쳐야 함을 주장하였다.","PeriodicalId":477302,"journ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volume":"49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title\":\"Exploring the Educational Value of ‘Open Fiction’ in the Era of Post-Truth: Focusing on Haruki's Novel Theory\",\"authors\":\"Cheolhee Jeong\",\"doi\":\"10.15754/jkpe.2023.45.3.004\",\"DOIUrl\":null,\"url\":null,\"abstract\":\"본 연구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탈진실 현상의 기제를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문학이라는 ‘개방적 허구’의 교육적 가치를 탐구한 글이다. 연구자는 우리 사회에서 작동하고 있는 탈진실 현상 속에 대립적이며 폐쇄적인 이데올로기 충돌 양상이 숨겨져 있음을 분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소통적 요소를 소거한 ‘폐쇄적 허구’가 탄생함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절대성과 대립성에 기반한 ‘폐쇄적 허구’에 대응하는 기제로서 상대성과 소통성에 기반한 ‘개방적 허구’ 대해서 논하였다. 연구자는 하루키의 소설론에 기반하여 폐쇄적 허구를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서 진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이라는 개방적 허구를 통해서 기만적 허구에 대한 면역성을 길러주는 것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하루키의 소설론은 폐쇄적 시스템의 억압에 대항하는 영혼의 힘을 길러주는 기제의 성격이 강하며, 허구의 구체적 역할로서 판단보류의 힘, 계속성의 기제, 즉시적 효과 없음의 긍정이라는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탈진실 시대에 우리는 문학적 허구를 통하여 (ⅰ) 넘겨받음의 태도, (ⅱ) 삶의 계속성을 추구하는 태도, (ⅲ) 통합적 삶의 태도를 가르쳐야 함을 주장하였다.\",\"PeriodicalId\":477302,\"journ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volume\":\"49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5754/jkpe.2023.45.3.004\",\"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5754/jkpe.2023.45.3.004","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ploring the Educational Value of ‘Open Fiction’ in the Era of Post-Truth: Focusing on Haruki's Novel Theory
본 연구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탈진실 현상의 기제를 분석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문학이라는 ‘개방적 허구’의 교육적 가치를 탐구한 글이다. 연구자는 우리 사회에서 작동하고 있는 탈진실 현상 속에 대립적이며 폐쇄적인 이데올로기 충돌 양상이 숨겨져 있음을 분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소통적 요소를 소거한 ‘폐쇄적 허구’가 탄생함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절대성과 대립성에 기반한 ‘폐쇄적 허구’에 대응하는 기제로서 상대성과 소통성에 기반한 ‘개방적 허구’ 대해서 논하였다. 연구자는 하루키의 소설론에 기반하여 폐쇄적 허구를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서 진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이라는 개방적 허구를 통해서 기만적 허구에 대한 면역성을 길러주는 것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하루키의 소설론은 폐쇄적 시스템의 억압에 대항하는 영혼의 힘을 길러주는 기제의 성격이 강하며, 허구의 구체적 역할로서 판단보류의 힘, 계속성의 기제, 즉시적 효과 없음의 긍정이라는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탈진실 시대에 우리는 문학적 허구를 통하여 (ⅰ) 넘겨받음의 태도, (ⅱ) 삶의 계속성을 추구하는 태도, (ⅲ) 통합적 삶의 태도를 가르쳐야 함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