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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Visualization Practice of Pure Land Buddhism in Comparison with Exoteric Buddhism and Mantra Gate
나가르주나는 『십주비바사론』에서 정토수행을 하열한 근기를 위한 수행으로 평가하였다. 반면 세친은 『정토론』에서 정토를 유심정토의 견지에서 해석하고 정토의 실천에 대해서는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를 제시하는 중층적 입장을 제시했다. 대승불교 수행이 다양화되어 가던 시기에는 진언과 다라니, 도상, 의궤가 증가하면서 불보살의 세계관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다라니집경』에는 기존의 불보살과 제전의 속성을 분류하면서 아미타불의 중생구제와 이타적 속성을 부각하였다. 인도 대승불교는 『대일경』의 출현을 계기로 진언, 다라니, 수인, 만다라를 활용한 진언문의 수행문을 제시하였고, 경전에 설한 태장계만다라는 아미타불을 비로자나여래의 일체지지 가운데 이타적 속성으로 수용하고 3부의 부족사상에 근거해 연화부에 배당하였다. 『진실섭경』을 비롯한 금강계 경궤의 출현을 계기로 아미타불은 오지 가운데 평등성지의 속성을 부여받고, 관자재보살이나 문수보살의 권속과 함께 반야 지혜를 통해 말나식의 번뇌를 제멸하는 유가행의 속성으로 정의하였다. 중국에서 활동한 불공삼장은 『무량수여래관행공양의궤』를 역출하였고, 별존의 아미타불 의궤를 통해 칭명염불 중심의 전통수행을 정비된 밀교수행으로 향상시켰다. 용수의 이제설에서 시작되는 절대진리의 승의제와 세속제를 통한 법의 시설은 진리와 중생구제의 변치 않는 양축을 제시한 것으로 유식, 밀교시대에도 세친과 불공에 의해 전개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