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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mpirical Analysis on the Perception of Economic Inequality : The Case of South Korea with Implications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의 불평등이 급증하면서, 불평등 수준에 대한 인식 역시 함께 변하고 있다. 특히 소득이나 재산과 같은 경제적 영역에서의 불평등이 점차 누적되고 구조화되면서, 객관적인 차원에서의 불평등 변동이 주관적인 불평등 인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아래 본 연구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수준에 대한 인식과 그 원인을 한국사회과학조사(KAMOS) 자료를 활용하여 경험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소득 및 재산과 같은 경제적인 불평등에 대한 인식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인식수준에는 개인적 특성과 사회적 특성, 보편적인 요인과 한국사회의 특수성이 반영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불평등 인식과 같은 ‘인식’이 종속변수일 경우 객관적인 조건을 나타내는 변수보다 또 다른 ‘인식’ 변수(예: 주관적 계층의식)가 높은 설명력을 보였으며, 그 인식의 대상이 본 연구에서와 같이 사회일 경우, 개인상황에 대한 인식보다 사회전반에 대한 인식 변수가 보다 더 주요한 설명 요인으로 나타났다(예: 사회적 신뢰 수준 및 국가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 vs. 세대내 사회이동 가능성). 불평등에 대한 인식은 불평등한 현실에 대한 개인의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평가가 녹아들어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지표 뿐 아니라 주관적인 인식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