剩下的人和离开的人,观察者所说的天安门事件的记忆——以话剧中反映的文化记忆为中心

장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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摘要

本论文在话剧《天安门的记忆》的主题下,试图对不同记忆主体的作品进行比较和分析。命名为`男`子`的中国本土话剧分析了孟庆惠的《伊》和毛森的《伊》。这些人本身是拥有生动记忆的媒介,但他们直接暴露在强大的压迫下,个人的记忆无法通过社会网络与他人的记忆联系起来。因此,记忆被暴露为强迫和解体的记忆综合症。孟景辉把“teling”作为对压抑记忆的消除,借用单方面宣言的方式,体现了“面对沉默的现实的第二次天安门示威”。在《牟森的故事》中,在“与压迫要素的对决”的构图中表现出了对语言的强迫。通过这些,可以看出对个人记忆被压抑的根本人生的抵抗。第二,以“离开的人”命名的海外滞留者的话剧分析了高兴健的戏剧,反映了中间作家的本体性,通过记忆和遗忘,把握了探索本体性的记忆形态。他通过设定为记忆空间的仓库,将对天安门事件的记忆以叙事的形式表现出来,然后通过水的意象,试图从记忆空间转换为心理空间。在此过程中,高兴健展开了反对政治斗争的自我斗争。他通过记忆和遗忘的辩证过程,提出了通往反省和思维的自我探索之路。最后,以《观察者》为题分析了露西·柯克伍德的海外剧。这部作品以作为观察者产生距离感的记忆,描写了天安门事件。将焦点放在记忆的隐喻上,展望起记忆作用的国家间的利害关系。露西·柯克伍德在告发中国政府镇压的同时,还讽刺了被正义包装的美国的庸人性。露西·柯克伍德不仅指出了阻止真相的多种记忆主体之间错综复杂的利害关系,还试图进行记忆主体之间的相互理解和沟通。对这些盲目性的警戒和沟通,可以说是作为观察者的作家梦想的另类记忆。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남은 자와 떠난 자, 관찰자가 말하는 톈안먼사건의 기억- 연극에 반영된 문화기억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연극에 담긴 톈안먼의 기억이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기억주체들의 작품에 대한 비교ㆍ분석을 시도하였다. `남은 자`로 명명한 중국 본토연극에서는 멍징후이의 와 머우썬의 을 분석하였다. 이들 개개인은 그 자체로 생생한 기억을 갖고 있는 매개체이지만, 강력한 억압에 직접 노출되어 있었으며, 개인의 기억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타인의 기억과 연결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기억은 강박과 해체의 기억증후군으로 드러났다. 멍징후이의 에는 억압된 기억에 대한 해소로서의 텔링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일방적 말하기인 선언의 방식을 차용하여 `침묵이 드리운 현실에 맞선 제2의 톈안먼시위`를 구현하였다. 머우썬의 에서는 `억압요소와의 대결` 구도 속에 말에 대한 강박이 표출된다. 이를 통해 개인의 기억이 억압되는 근본적인 삶에 대한 저항을 읽어낼 수 있었다. 둘째, `떠난 자`로 명명한 해외 체류자의 연극으로는 가오싱젠의 을 분석하고, 중간자적 작가의 정체성이 투영되어 기억과 망각을 통해 정체성 탐색으로 이어지는 기억양상을 파악하였다. 그는 기억공간으로 설정한 창고를 통해 톈안먼사건에 대한 기억을 서사로 풀어낸 후, 물의 심상을 통해 기억공간에서 심리공간으로의 전환을 의도한다. 이 과정에서 가오싱젠은 정치투쟁에 반발한 자아투쟁을 전개한다. 그는 기억과 망각의 변증적 과정을 통해 성찰과 사유로 통하는 자아 탐색의 길을 대안적 길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관찰자`로 명명한 해외극으로 루시 커크우드의 를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관찰자로서 거리감이 생긴 기억으로 톈안먼사건을 담아낸다. 기억의 메타포에 초점을 맞춰, 기억에 작용하는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망해 냈다. 루시 커크우드는 중국 정부의 탄압을 고발하는 동시에 정의로 포장된 미국의 속물성을 꼬집는다. 루시 커크우드는 진실을 막고 있는 다양한 기억주체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지적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억주체 간의 상호이해와 소통을 시도한다. 이들 맹목성에 대한 경계와 소통이 바로 관찰자로서의 작가가 꿈꾸는 대안적 기억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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