教科书中三国统一·南北诸国叙事与统一教育

Park Mi-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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摘要

虽然统一教育的必要性正在提高,但是现有的统一教育将焦点放在安保及南北协议等方面,因此存在很多局限性。本论文为了从南北共同的历史经验中寻找统一教育的方向性,关注了三国统一和南北国时代。学界很早就就三国统一论和南北国时代论展开了争论,但教科书从第5次教育课程(1987)开始到目前为止,对三国统一的意义和局限性的叙述没有任何变化。南北国时代的名称也首次出现在第7次教育课程(1997)教科书中。这是因为北韩首先提到了“南北国时代”这一用语,并将这一时期称为“渤海”和“后期新罗”。当然,北韩不承认三国统一。从三国统一和南北国时代的角度看,也笼罩着南北分裂的阴影。因此,目前教科书的叙述不适合统一教育。新罗统一三国后,新罗和渤海共存的200多年里没有发生战争,这一历史事实值得关注。7世纪三国之间激烈的战争以三国统一而告终。在没有战争的200年间,新罗克服了无数的灾害,享受了繁荣,渤海也成长为海东成国。如上所述,三国统一和南北国时代从“战争与和平”的观点出发,为今天的南北关系提供了启示。因此,摆脱战争中心的叙述,叙述南北国时代前后的生活状况、社会上的变化,可以唤醒和平的意义。统一教育应该从和平教育开始。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Narration of Unification of Three Kingdoms·North South States in the Textbook and Unification Education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기존 통일교육은 안보 및 남북합의 등에 초점을 두고 있어 한계가 많다. 본 논문에서는 남북 공동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통일교육의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삼국통일과 남북국시대에 주목해 보았다. 학계에서 일찍부터 삼국통일론과 남북국시대론의 논쟁이 이어져 왔으나, 교과서에는 5차 교육과정(1987)부터 현재까지 삼국통일의 의의와 한계를 서술함에 전혀 변화가 없다. 남북국시대라는 명칭 또한 7차 교육과정(1997) 교과서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이는 북한에서 남북국시대라는 용어를 먼저 언급하고, 이 시기를 발해와 후기신라라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은 삼국통일을 인정하지 않는다. 삼국통일과 남북국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남북 분단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교과서 서술은 통일교육에 적합하지 않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신라와 발해가 공존한 200여 년간 전쟁이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세기 삼국간의 치열했던 전쟁은 삼국통일로 끝이 났다. 전쟁이 없는 200년간 신라는 수많은 재해를 극복하며 번영을 누릴 수 있었고, 발해 또한 해동성국으로 성장해 나갔다. 이처럼 삼국통일과 남북국시대는 ‘전쟁과 평화’라는 관점에서 오늘날 남북관계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전쟁 중심의 서술을 벗어나 남북국시대 전후(前後) 생활상, 사회상의 변화를 서술함으로써 평화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 통일교육은 평화교육에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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