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世纪后期长放唱片发行的方面和意义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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摘要

本研究是通过确认20世纪后期长时间发行唱片的情况,对当代时代、演奏者、伴奏的特性进行整理而成的。当代虽然有很多包含盘索里的媒体,但是通过长时间的唱片,形成了全面的唱片大众化,因此可以推测盘索里文化是如何流通和消费的。开化期以后,盘索里作为欣赏的对象收录在留声机唱片中,我们获得了新的美感。放弃了只在音乐中听盘索里,通过感觉来“看”和“在一起”,取而代之的是可以集中于“高度的音乐性”。此后,与留声机唱片时代不同层次的大众LP唱片时代拉开了帷幕。由于媒体的改变,盘索里在20世纪后期成为唱片的大众化,并持续了大约30到40年,从20世纪60年代到90年代。与LP唱片一起进行的现代盘索里的享有,与磁带、CD、MP3等媒体不同,具有不同的历史性,因此在目前最大限度地整理资料,确认其形式。这里整理了20世纪60年代至90年代盘索里相关的LP唱片目录,并以157个目录为基础观察了其特点。最早的盘索里LP唱片可能是1959年左右录制的《南道民谣》系列和《南道民谣选集》、《春香传》和《沈清传》。之后多名着名歌手进行了录音发行,完唱盘索里也进行了录音,90年代以后开始推辞,可以说是长时间唱片的历史。在录制LP唱片的名唱中,出演频率最高的人是朴超越。朴超越不仅在完唱方面,在唱剧方面也录制了很多唱片,活动非常活跃。从60年代开始发行到70年代。随后,成宇香、朴东镇、朴奉术、成昌顺、金素姬等人录制了很多LP唱片。伴奏者们在60年代由唱片公司的专属国乐团进行了很多伴奏。这可能是为了在录音唱片的特性上尽可能华丽地补充伴奏。具体来说,通过1968年制作的大岛唱片公司的《唱剧沈清传》了解了当代LP唱片的一部分。从该唱片中可以看出,盘索里表现出了自律性和即兴性,而且为了配合唱片的时间,还加入了不必要的口音和社论。与盘索里相关的长时间唱片作为在20世纪后期流通盘索里的代表性媒体而备受瞩目。从这一点可以看出,当代名唱初期是以人气较高的部分为中心进行录音,到后半期则以完唱为主进行录音。
本文章由计算机程序翻译,如有差异,请以英文原文为准。
Aspects and meanings of long playing (LP) record releases in the late 20th century
본 연구는 20세기 후반 장시간 음반의 발매 양상을 확인하여 당대 시대별, 연창자별, 반주별 특성을 정리해본 것이다. 당대에 판소리를 담는 여러 매체가 있었으나 장시간 음반을 통해 전면적 음반 대중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판소리문화가 어떻게 유통되고 소비되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개화기 이후 판소리를 감상의 대상으로 유성기음반에 담아냄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미감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오로지 음악으로만 판소리를 듣고 느낌으로써 ‘보기’와 ‘함께 하기’를 포기한 대신 ‘고도의 음악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유성기음반 시대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대중적인 LP음반의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매체의 변화로 판소리는 20세기 후반 음반 대중화를 이루었고, 그것은 1960년대~1990년대까지 약30~40년간 지속되었다. LP음반과 함께 한 현대 판소리의 향유는 이후 카세트테잎이나 CD, MP3 등의 매체와는 또다른 역사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현시기에 최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그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여기서는 1960년대~1990년대까지 판소리 관련 LP음반 목록을 정리하고, 정리된 목록 총 157개를 바탕으로 특성을 살펴보았다. 가장 이른 시기의 판소리 LP음반은 1959년경 녹음된 박초월, 박귀희, 성우향, 한농선, 신유경의 ‘남도민요’시리즈와 ‘남도민요선집, 춘향전과 심청전’으로 보인다. 이후 여러 명창들의 녹음 발매가 이어졌고, 완창 판소리 녹음이 이어졌으며, 90년대 이후 사양의 길을 가게 된 것이 장시간 음반의 역사라 할 수 있다. LP음반에 취입했던 명창들 중 가장 많은 출연 빈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박초월이었다. 박초월은 완창은 물론 창극에서도 많은 음반을 취입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1960년대 본격적으로 LP음반이 발매되기 시작될 때부터 70년대까지 활약하였다. 이어 성우향, 박동진, 박봉술, 성창순, 김소희 등이 많은 LP음반을 취입하였다. 반주자들은 60년대에는 레코드사의 전속국악단이 반주를 많이 했다. 녹음 음반의 특성상 반주를 되도록 화려하게 해서 보완하고자한 의도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1968년 제작된 대도레코드사의 ‘창극 심청전’을 통해 당대 LP음반의 일단을 살펴보았다. 이 음반에서 판소리는 자율성과 즉흥성이 드러나고, 음반의 시간을 맞추기 위한 불필요한 구음이나 사설도 들어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판소리 관련 장시간 음반은 20세기 후반 판소리를 유통시킨 대표적인 매체로 각광을 받았다. 당대 명창들은 초기에는 인기있는 대목을 중심으로 녹음을 하다가 후반기에는 완창 위주의 녹음을 해나갔음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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