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为奴十二年》16个长镜头研究:用深度分期和镜头运动表达二项结构","authors":"Min-Chul Kim, Jung, Jae Hyung","doi":"10.19119/CF.2018.12.31.153","DOIUrl":null,"url":null,"abstract":"영국 태생의 영화감독 스티브 맥퀸은 , ,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사회가 잉태한 인종․계급․계층․성(性)의 이데올로기, 그 부조리가 추동하는 인간 소외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져왔다. 본고의 주요 연구대상은 영화 에 사용된 16개 롱 테이크 쇼트의 연출 기법이다. 영화의 총 상영시간은 2시간 7분 25초(7,645초), 쇼트의 개수는 총 700개, 쇼트 당 평균지속시간(ASL)은 10.9초이다. (쇼트 길이에 관한) 롱 테이크의 정의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점을 감안하여, 전체 영화에 사용된 쇼트의 길이를 분석하고,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총 16개의 쇼트를 선별했다. 감독은 딥 포커스와 선택적 포커스의 깊이 연출과, ‘동적/정적 카메라-동적/정적 인물’을 조합하여 영화 속 자유인과 노예의 대립적 이항구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첫째, 자유인 계급과 노예 계급을 형상화한다. 둘째, 자유인 계급과 노예 계급이 가진 자유와 종속, 능동성과 수동성, 폭력과 침묵의 인물 관계를 표현한다. 셋째, 주인공 솔로몬 내면의 변화와 그 한계를 표현한다. 넷째, 전체 영화의 3막 구조와 동일한 형태의 서사 구조를 가진 ‘집약적 파트(part)’를 구축하여, 형식 체계의 관점만으로는 도출해내기 어려운 영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의 힘으로는 깨어질 수 없는 견고한 ‘계급 이데올로기’에 대한 문제의식이다.","PeriodicalId":205862,"journal":{"name":"Cine forum","volume":"21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18-12-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1","resultStr":"{\"title\":\"A Study on 16 Long-take shots of 12 Years a Slave : Expression of Binomial Structure Using Depth Staging and Camera Movement\",\"authors\":\"Min-Chul Kim, Jung, Jae Hyung\",\"doi\":\"10.19119/CF.2018.12.31.153\",\"DOIUrl\":null,\"url\":null,\"abstract\":\"영국 태생의 영화감독 스티브 맥퀸은 , ,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사회가 잉태한 인종․계급․계층․성(性)의 이데올로기, 그 부조리가 추동하는 인간 소외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져왔다. 본고의 주요 연구대상은 영화 에 사용된 16개 롱 테이크 쇼트의 연출 기법이다. 영화의 총 상영시간은 2시간 7분 25초(7,645초), 쇼트의 개수는 총 700개, 쇼트 당 평균지속시간(ASL)은 10.9초이다. (쇼트 길이에 관한) 롱 테이크의 정의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점을 감안하여, 전체 영화에 사용된 쇼트의 길이를 분석하고,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총 16개의 쇼트를 선별했다. 감독은 딥 포커스와 선택적 포커스의 깊이 연출과, ‘동적/정적 카메라-동적/정적 인물’을 조합하여 영화 속 자유인과 노예의 대립적 이항구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첫째, 자유인 계급과 노예 계급을 형상화한다. 둘째, 자유인 계급과 노예 계급이 가진 자유와 종속, 능동성과 수동성, 폭력과 침묵의 인물 관계를 표현한다. 셋째, 주인공 솔로몬 내면의 변화와 그 한계를 표현한다. 넷째, 전체 영화의 3막 구조와 동일한 형태의 서사 구조를 가진 ‘집약적 파트(part)’를 구축하여, 형식 체계의 관점만으로는 도출해내기 어려운 영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의 힘으로는 깨어질 수 없는 견고한 ‘계급 이데올로기’에 대한 문제의식이다.\",\"PeriodicalId\":205862,\"journal\":{\"name\":\"Cine forum\",\"volume\":\"21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18-12-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1\",\"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Cine forum\",\"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9119/CF.2018.12.31.153\",\"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Cine forum","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9119/CF.2018.12.31.153","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A Study on 16 Long-take shots of 12 Years a Slave : Expression of Binomial Structure Using Depth Staging and Camera Movement
영국 태생의 영화감독 스티브 맥퀸은 , ,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사회가 잉태한 인종․계급․계층․성(性)의 이데올로기, 그 부조리가 추동하는 인간 소외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져왔다. 본고의 주요 연구대상은 영화 에 사용된 16개 롱 테이크 쇼트의 연출 기법이다. 영화의 총 상영시간은 2시간 7분 25초(7,645초), 쇼트의 개수는 총 700개, 쇼트 당 평균지속시간(ASL)은 10.9초이다. (쇼트 길이에 관한) 롱 테이크의 정의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점을 감안하여, 전체 영화에 사용된 쇼트의 길이를 분석하고, 몇 가지 단계를 거쳐 총 16개의 쇼트를 선별했다. 감독은 딥 포커스와 선택적 포커스의 깊이 연출과, ‘동적/정적 카메라-동적/정적 인물’을 조합하여 영화 속 자유인과 노예의 대립적 이항구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첫째, 자유인 계급과 노예 계급을 형상화한다. 둘째, 자유인 계급과 노예 계급이 가진 자유와 종속, 능동성과 수동성, 폭력과 침묵의 인물 관계를 표현한다. 셋째, 주인공 솔로몬 내면의 변화와 그 한계를 표현한다. 넷째, 전체 영화의 3막 구조와 동일한 형태의 서사 구조를 가진 ‘집약적 파트(part)’를 구축하여, 형식 체계의 관점만으로는 도출해내기 어려운 영화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의 힘으로는 깨어질 수 없는 견고한 ‘계급 이데올로기’에 대한 문제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