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Impact of the Russia-Ukraine War on the World Economy and Logistics Industry

Abstract

3중 전쟁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소모전·지구전 성격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적 영향이 심화되면서 국제질서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쟁은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부식을 가속화하며 다지역적 다극질서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비정형적 대립과 협력의 신냉전 구도를 강화하는 한편, 위상이 강화된 지정학적 중간국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능성으로만 존재했던 것이 본격화된 지도 1년 4개월 정도 지났고 전 세계의 지탄이 러시아를 향하고 있다. 벌써 수많은 인명피해가 보도되고 있고 없어도 됐을 다른 피해들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 경제도 이번 전쟁의 충격파를 정통으로 맞고 있는 가운데, 물류산업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2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전세계 물류시장은 다양한 차원에서 전쟁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2년 반 동안 글로벌 경제는 COVID-19로 폭등한 해상운임과 항만 병목 현상으로 고통받아왔다.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글로벌 물류 산업은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각국에서 제재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하역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는 COVID-19 이후 심화한 물류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물류가 전쟁의 성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쟁도 물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글로벌 물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