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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스피노자 체계에서 모든 것은 필연적이고 어떠한 의미에서도 우연적이지 않다는 것은 표준적인 견해이다. 표준적 견해에 반대하여, 에드윈 컬리는 1969년에 출간된 그의 고전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에서 스피노자의 윤리학 1부, 명제 28에 기반해 스피노자가 온건한 형태의 필연론을, 즉 모든 것은 필연적이나 유한 양태만큼은 어떤 의미에서 우연적이란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고 논증한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컬리의 논증을 재고한다. 통상 해석가들은 무한 양태에 대한 스피노자의 진술이 유한 양태가 어떠한 의미에서도 우연적이지 않다는 것을 함축함을 보임으로써 컬리의 논증에 응답한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표준해석에 대해 컬리가 가지고 있는 우려를 잠식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왜냐하면, 이런 응답은 명제 28이 그의 온건 필연론 해석을 지지한다는 컬리의 주장이 왜 틀렸는지 설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표준 해석을 옹호하기 위해 필자는 기존 문헌에서 다뤄졌던 것보다 더 자세한 방식으로 기존 응답을 더욱 보강하고, 컬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명제 28이 왜 컬리의 해석을 지지하지 못하는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