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The Japanese-style Orientalism in Contemporary Korean Plays - Centered Around the Scene of ‘Kamikaze’ in the Play 『All Soldiers Are Pitiful』-","authors":"Kwang-Wook Oh","doi":"10.21184/jkeia.2023.10.17.7.107","DOIUrl":null,"url":null,"abstract":"본 논문은 현대 희곡에 내재되어 있는 일본형 오리엔탈리즘 양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필자는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을 ‘일본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한국인에 대한 인식, 시선, 편견’ 으로 제한, 정의하고, 박근형 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등장인물들의 행동양상을 통해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논의하였다. 논의 작품 중, 일본인이 조선인에 대한 평가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카미카제’ 장면을 집중 분석하였다. 일본(인)은 조선인의 특성을 ‘열등과 비열’로 평가한다.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함’에 집중되어 주인공은 일본 평가에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대신 참혹한 전쟁에 의한 주인공의 고통이 동정과 공감을 불러온다. 극 구조에 의해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간 독자는 전범국가 일본(인)의 부당한 평가는 둔감해진다. 현대에 인식된 일본인의 부당한 평가는 역사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향 받은 것이며, 그 영향력은 쉽게 간과할 수 없다. 끊임없이 이어진 역사성을 고려했을 때, 차용된 조선인(한국인)의 이미지는 오해와 인식에서 벗어나기 힘든 요소이다.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을 인식한 글쓰기는 한국인에 대한 고정된 사고와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며, 동시에 천편일률적인 구조로 엮인 조선인성격에서 벗어나 작가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새로운 조선인이 창작될 것으로 기대된다.","PeriodicalId":472281,"journal":{"name":"Han-gugenteoteinmeonteusaneopakoenonmunji","volume":"54 6","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10-3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Han-gugenteoteinmeonteusaneopakoenonmunji","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21184/jkeia.2023.10.17.7.107","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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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현대 희곡에 내재되어 있는 일본형 오리엔탈리즘 양상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필자는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을 ‘일본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한국인에 대한 인식, 시선, 편견’ 으로 제한, 정의하고, 박근형 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등장인물들의 행동양상을 통해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논의하였다. 논의 작품 중, 일본인이 조선인에 대한 평가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카미카제’ 장면을 집중 분석하였다. 일본(인)은 조선인의 특성을 ‘열등과 비열’로 평가한다. 이야기는 ‘전쟁의 참혹함’에 집중되어 주인공은 일본 평가에 거부하거나 저항하지 않는다. 대신 참혹한 전쟁에 의한 주인공의 고통이 동정과 공감을 불러온다. 극 구조에 의해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간 독자는 전범국가 일본(인)의 부당한 평가는 둔감해진다. 현대에 인식된 일본인의 부당한 평가는 역사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향 받은 것이며, 그 영향력은 쉽게 간과할 수 없다. 끊임없이 이어진 역사성을 고려했을 때, 차용된 조선인(한국인)의 이미지는 오해와 인식에서 벗어나기 힘든 요소이다. 일본형 오리엔탈리즘을 인식한 글쓰기는 한국인에 대한 고정된 사고와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며, 동시에 천편일률적인 구조로 엮인 조선인성격에서 벗어나 작가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새로운 조선인이 창작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