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Creating a Body-Subject as a Knower Through Exercise","authors":"So-Ha Baek, Kyung-Sook Lee","doi":"10.31694/pm.2023.09.31.3.005","DOIUrl":null,"url":null,"abstract":"이 연구는 ‘운동을 통한 몸-주체로서의 몸만들기’의 의미와 그 가능성을 메를로-퐁티의 현상학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그는 몸과 정신이 분리된 존재가 아닌 몸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고 경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몸-주체의 개념을 제안했다. 몸만들기는 주관적인 동시에 객관적 행위 이면의 경험을 현상학적으로 파악하여 주체성을 가진 몸과 그 움직임의 경험이 어떠한 의미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 탐구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드는 것은 몸과 의식이 분리된 존재가 아닌 일치된 존재라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몸-주체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한다. 둘째,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 과정에서 몸을 통해 자기 인식이 향상된다. 이는 나만의 아름다운 몸, 건강한 습관, 건강한 삶으로 체화되는 과정이다. 셋째,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 경험이 체화되어 의식이 강화된다. 즉 운동이라는 세계-내에서 체화된 습관을 토대로 건강한 몸을 영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의 과정과 결과에서 나타나는 것은,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한 습관 그리고 지혜를 겸비한 삶의 방식의 태도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몸만들기를 단순히 쾌락적 소비 현상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자아를 회복하는 경험과 기회로서 이해되어야 한다.","PeriodicalId":489250,"journal":{"name":"Umjig'im ui cheolhag : han'gug seu'pocheu muyong cheolhag hoeji","volume":"84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Umjig'im ui cheolhag : han'gug seu'pocheu muyong cheolhag hoeji","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31694/pm.2023.09.31.3.00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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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연구는 ‘운동을 통한 몸-주체로서의 몸만들기’의 의미와 그 가능성을 메를로-퐁티의 현상학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그는 몸과 정신이 분리된 존재가 아닌 몸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고 경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몸-주체의 개념을 제안했다. 몸만들기는 주관적인 동시에 객관적 행위 이면의 경험을 현상학적으로 파악하여 주체성을 가진 몸과 그 움직임의 경험이 어떠한 의미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지 탐구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드는 것은 몸과 의식이 분리된 존재가 아닌 일치된 존재라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몸-주체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한다. 둘째,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 과정에서 몸을 통해 자기 인식이 향상된다. 이는 나만의 아름다운 몸, 건강한 습관, 건강한 삶으로 체화되는 과정이다. 셋째,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 경험이 체화되어 의식이 강화된다. 즉 운동이라는 세계-내에서 체화된 습관을 토대로 건강한 몸을 영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의 과정과 결과에서 나타나는 것은,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한 습관 그리고 지혜를 겸비한 삶의 방식의 태도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몸만들기를 단순히 쾌락적 소비 현상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자아를 회복하는 경험과 기회로서 이해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