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The Possibility and the Limitation of AI Preaching in Light of the Theology of Paul Tillich","authors":"Jin-Ho Suh","doi":"10.17301/tf.2023.9.113.165","DOIUrl":null,"url":null,"abstract":"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오늘날 신학적으로 다루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지금까지 AI에 대한 연구는 실천신학적인 연구들에 집중되었기에 AI 자체를 다루는 조직신학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틸리히 신학을 통하여 AI를 신학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하지만 AI 전체를 모두 다루기에는 지면상의 한계가 있기에 본고에서는 AI 설교로 범위를 제한할 것이다. AI가 온전한 설교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룩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본질적으로 거룩한 것은 없고, 무조건적인 것을 나타내는 결과에 따라 거룩이 결정되기 때문에 AI 또한 거룩할 수 있다. 또한 거룩은 세속을 통해서만, 무한은 유한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기에 유한한 AI는 무한한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성례전은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뜻하기에 AI도 성례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AI 설교는 한계도 지니고 있다. 틸리히에 따르면 AI는 상징이 될 수 없다. 또한 AI는 성령의 현존을 경험할 수 없다. 그리고 중심화된 자기를 지니지 못하는 AI는 말을 통한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다. 말을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말씀도 다룰 수 없다. 한편 AI는 도구적 이성만 소유하고 이성의 깊이를 지니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를 소유하지 못한다. 이런 점들 때문에 AI 설교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를 파악하는 것은 향후 교회가 AI 열풍에 무분별하게 휘둘리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PeriodicalId":471569,"journal":{"name":"Sinhag nondan","volume":"15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23-09-30","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Sinhag nondan","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7301/tf.2023.9.113.165","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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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오늘날 신학적으로 다루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지금까지 AI에 대한 연구는 실천신학적인 연구들에 집중되었기에 AI 자체를 다루는 조직신학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틸리히 신학을 통하여 AI를 신학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하지만 AI 전체를 모두 다루기에는 지면상의 한계가 있기에 본고에서는 AI 설교로 범위를 제한할 것이다. AI가 온전한 설교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룩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본질적으로 거룩한 것은 없고, 무조건적인 것을 나타내는 결과에 따라 거룩이 결정되기 때문에 AI 또한 거룩할 수 있다. 또한 거룩은 세속을 통해서만, 무한은 유한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기에 유한한 AI는 무한한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성례전은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뜻하기에 AI도 성례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AI 설교는 한계도 지니고 있다. 틸리히에 따르면 AI는 상징이 될 수 없다. 또한 AI는 성령의 현존을 경험할 수 없다. 그리고 중심화된 자기를 지니지 못하는 AI는 말을 통한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다. 말을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말씀도 다룰 수 없다. 한편 AI는 도구적 이성만 소유하고 이성의 깊이를 지니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를 소유하지 못한다. 이런 점들 때문에 AI 설교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한계를 파악하는 것은 향후 교회가 AI 열풍에 무분별하게 휘둘리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