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ular and Religious Aspects of Kant’s Ethics - An Exposition through Kant’s Lectures on Ethics -

Seungpil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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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칸트 윤리학에서 도덕이 종교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해석은 칸트가 『도덕형이상학 기초놓기』나 『실천이성비판』과 같은 자신의 윤리학 저술에서 윤리학의 토대를 신이 아니라 인간 이성의 자율성에서 발견한 것을 근거로 칸트 윤리학을 세속적인 비종교적 윤리학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칸트 윤리학에 대한 다른 해석은 칸트가 『실천이성비판』 변증론에서 최고선의 실현 가능성 문제를 다루면서 최고선의 현세적 실현을 주장하는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의 윤리학을 비판하는 한편, 최고선의 내세적 실현을 주장하는 기독교 윤리학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칸트 윤리학을 종교적 윤리학으로 이해한다. 본 논문은 지금까지 많이 다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칸트 윤리학 연구를 위해 중요한 자료인 칸트의 『윤리학 강의』를 이용하여 칸트 윤리학 해석을 둘러싼 이 논란을 해결하려고 시도하였다. 자신의 다른 윤리학 저술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칸트는 『윤리학 강의』에서 무엇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인지를 알기 위해서 신에 의존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윤리학 강의』에서 칸트는 도덕이 하나의 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구속력을 갖기 위해서는, 도덕적 행위를 통해서 행복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실제로 행복을 희망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인 신에 대한 믿음이 필수적임을 동시에 강조한다. 우리가 칸트 윤리학을 이해할 때 도덕법의 근거가 신이 아니라 인간이성이라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칸트 윤리학을 인간 중심의 세속적 윤리학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는 칸트 윤리학의 전체 모습이 아니라 일부만을 반영한 것임을 『윤리학 강의』를 통해 알 수 있다.
康德伦理学的世俗性与宗教性——从康德《伦理学讲稿》谈起
在康德伦理学中,道德是否需要宗教有两大解释。第一种解释是康德在《道德形而上学基础》、《实践理性批判》等自己的伦理学着作中,从人类理性的自律性中发现伦理学的基础,而不是神,以此为根据将康德伦理学理解为世俗的非宗教的伦理学。但是对康德伦理学的另一个解释是康德在《实践理性批判》辨证理论最高线的可能性问题,实现最高线实现今世的主张的伊壁鸠鲁学派和斯多葛派的伦理学批评的同时,实现最高善意提出的主张的拥护基督教伦理学的事实根据康德伦理学为宗教伦理学的理解。本论文虽然到目前为止还没有被广泛涉及,但是为了康德伦理学研究的重要资料——康德的《伦理学讲义》试图解决这一围绕康德伦理学解释的争议。和他的其他伦理学著作一样,康德在他的《伦理学讲义》中强调,为了知道什么是道德上正确的行为,没有必要依赖神。但是在《伦理学讲义》中康德同时强调,道德不停留在一个观念上,要想具有约束力,就必须对神的信任,通过道德行为使具备幸福资格的人能够实际希望幸福。如果我们在理解康德伦理学时,只把焦点放在道德法的根据不是神而是人类理性这一事实上,那么将康德伦理学看作是以人类为中心的世俗伦理学是妥当的。但是通过《伦理学讲义》可以看出,这样的理解并不是康德伦理学的整体面貌,而是只反映了一部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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