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중국의 영화산업 정책과 국제화전략에 관한 연구","authors":"손상범","doi":"10.17935/Chinan.2015.26..37","DOIUrl":null,"url":null,"abstract":"영화산업은 전형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중국은 정치, 경제, 군사부문에서 미국에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화문명을 실은 소프트파워의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제고하여 제2의 미국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영화 산업의 규모는 생산량을 기준으로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국내 흥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주선율 영화와 통치이념과 타협한 블록버스터형 상업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영화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크게 올리지 못하는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하여, 중국정부는 우회적인 방법을 통한 중국영화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바로 홍콩영화를 대륙으로 끌어들인 합작방식과 중국영화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하는 ‘화어영화’ 내지는 ‘화인영화’라는 개념인데, 여기에다 제조업 분야의 세계화에서 경험했던 해외직접투자 및 인수합병의 방식까지 동원하여 그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인터넷기업을 앞세운 플랫폼 전략은 향후 세계 영화시장의 판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PeriodicalId":117855,"journal":{"name":"China and Sinology","volume":"4 1","pages":"0"},"PeriodicalIF":0.0000,"publicationDate":"2015-09-01","publicationTypes":"Journal Article","fieldsOfStudy":null,"isOpenAccess":false,"openAccessPdf":"","citationCount":"0","resultStr":null,"platform":"Semanticscholar","paperid":null,"PeriodicalName":"China and Sinology","FirstCategoryId":"1085","ListUrlMain":"https://doi.org/10.17935/Chinan.2015.26..37","RegionNum":0,"RegionCategory":null,"ArticlePicture":[],"TitleCN":null,"AbstractTextCN":null,"PMCID":null,"EPubDate":"","PubModel":"","JCR":"","JCRName":"","Score":null,"Total":0}
引用次数: 0
Abstract
영화산업은 전형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중국은 정치, 경제, 군사부문에서 미국에 필적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화문명을 실은 소프트파워의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제고하여 제2의 미국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영화 산업의 규모는 생산량을 기준으로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국내 흥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주선율 영화와 통치이념과 타협한 블록버스터형 상업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영화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크게 올리지 못하는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하여, 중국정부는 우회적인 방법을 통한 중국영화 국제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바로 홍콩영화를 대륙으로 끌어들인 합작방식과 중국영화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하는 ‘화어영화’ 내지는 ‘화인영화’라는 개념인데, 여기에다 제조업 분야의 세계화에서 경험했던 해외직접투자 및 인수합병의 방식까지 동원하여 그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 인터넷기업을 앞세운 플랫폼 전략은 향후 세계 영화시장의 판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