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지각변동: 새로운 사유의 터, 페미니즘 대립각들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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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페미니즘은 섣부른 화해와 평화의 수사, 고고한 윤리적 우월성이 현시되는 장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존재론적 폭력이라는 새로운 사유의 터를 열어젖히는 각축의 장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논문은 세 가지 층위에서 존재론적 폭력을 구사하는 방식이자 새로운 연대의 공동체를 열기 위한 쟁투의 철학이 될 것이다. 첫 번째로 필자는 기존의 전문가주의적 페미니즘 연구자, 활동가 중심에서 페미니스트 다중의 탄생을 통해 페미니즘의 축이 새로이 개편되고 있음을 제 4물결 페미니즘의 측면에서 분석할 것이다. 두 번째로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과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라는 두 명제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철학적으로 드러낼 것이다. 또한 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트랜스 배제적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용어가 페미니즘 판에서 어떻게 낙인이자 혐오발화로 사용되고 있는가를 낱낱이 분석함과 동시에 정치적 올바름의 축이 여전히 남성중심적으로 개편되어있는 현실을 비판할 것이다. 세 번째로 서로가 처한 가장 취약한 현실을 서로에 대한 공포의 먹잇감으로 키우고 있는 공포정치가 어떻게 두 페미니즘 진영에서 발발, 강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즉 필자는 이를 페미니즘 레퀴엠(feminism requiem)이라 명명하는 이론화 작업을 통해, 이러한 메커니즘의 작동방식, 원인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나아가 자크 데리다의 환대 개념의 한계를 드러내며 상호환대정치의 가능성의 조건을 탐구하고자 한다.
女权主义的地壳变动:新的思维基地女权主义的对立面
女权运动绝不是表现轻率的和解与和平修辞、高尚的伦理优越性的场所。这是打开存在论暴力这一新的思维基础的角逐的场所。从这一点看,这篇论文既是在三个层次上使用存在论暴力的方式,也是为开创新的连带共同体而展开斗争的哲学。首先,笔者将从第四波女权运动的角度分析,从现有的专家主义女权运动研究者、活动家为中心,通过女权主义者大众的诞生,女权运动的轴心正在重新改编。第二,“为所有人的女权主义”和“所有人的女权主义”都应该成为女权主义者。’这两个命题的差异将从哲学上体现出来。另外,还将详细分析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 - Trans排除性Radical女权主义者这一用语在女权主义版中是如何被用作烙印和憎恶的引子的,同时批判政治正确的轴心仍然以男性为中心改编的现实。第三,将观察把彼此所处的最脆弱的现实培养成对彼此的恐怖食物的恐怖政治如何在两个女权主义阵营中爆发并得到加强。也就是说,笔者将通过将其命名为“女权主义安魂(feminism requiem)”的理论化工作,对这种机制的运作方式和原因进行分析。进一步暴露出雅克·德里达款待概念的局限性,并试图探索相互款待政治的可能性条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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