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Factors Affecting Movie Memory and Re-watching Intention : Focusing on Cognitive Memory and Emotional Memory

팬데믹 이후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으로 영화 관람이 이전보다 더욱 편리해지고 현대 문화 트렌드에서 반복 관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영화에 대한 재관람 행위는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영화에서의 콘텐츠 요인(장르, 러닝타임, 서사 복잡도, 비평가 리뷰), 개인적 요인(지각된 가치, 공감, 팬덤, 이전 경험, 관람장소), 사회적 요인(뉴스 보도, 구전 정보, 일상적 단서)이 인지적 망각과 감정적 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러한 망각이 영화 재관람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16세 이상 49세 이하 전국의 남녀를 성별, 연령별로 할당 표집하여 총 300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으며, 요인분석,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서사 복잡도, 인지적 공감 등이 인지적 망각에 영향을 미쳤으며 장르, 지각된 가치, 인지적 공감, 작품에 대한 팬덤은 감정적 망각에 영향을 미쳤다. 지각된 가치와 작품에 대한 팬덤은 재관람 의도에 정적 영향을, 인지적 망각과 감정적 망각은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화 재관람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알아보고, 이들 요인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영화 관람 경험을 심리적 변인인 망각과 함께 해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또한 영화 산업의 전략 수립과 소비자 경험 개선에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