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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Possibility of Unfair Trade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age of Analyst and prior Reaction of Trader
본 연구에서는 KOSPI에 상장되어 있는 801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거래일 중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었던 기간을 제외한 거래일에 대하여 개인, 기관, 외국인 공매도 거래자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의 개연성을 분석하고 있다.본 연구의 실증분석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 즉 특정 종목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이나 적정주가에 대한 의견이 존재하는 종목(기업)과 그렇지 않은 종목 사이에는 공매도 거래량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애널리스트의 투자 의견 및 적정가격 하향 조정 등의 3일 전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비정상 공매도 거래 비중은 급격하게 상승하여 하향 직전에 최고조에 달했으며, 하향 조정 당일부터 다시 급격하게 하락하였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에는 특정한 추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개인 투자자와는 달리,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미래 주가의 흐름에 대한 가격 예측력을 보유한 정보 거래자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투자 의견 하향 조정이라는 사건이 발생한 후 주가가 하락한 종목에 대하여 사건 발생 직전 3일간에 공매도 거래량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었다. 넷째,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정보거래를 바탕으로 사건 일에서 미공개정보를 선점하여 불공정 거래를 수행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거래자는 투자의견 하향 직후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에 대해서만 하향 바로 직전에 공매도 거래량을 대규모로 증가시키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장 마감 직전에 예상체결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의 매도 지정 주문가의 제출이라는 매도주문 불균형을 이용하여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