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ntification of subgroups of child maltreatment victims and their problematic behaviors: Utilizing maltreatment dimensions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아동보호체계에 신고 · 접수된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의 세부특성에 따라 하위집단을 분류하고 하위집단별로 아동의 문제행동을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영유아기(0∼5세), 아동기(6∼11세), 청소년기(12∼17세)의 세 개로 나누어진 발달단계별로 아동학대 세부특성인 학대유형, 지속기간 및 빈도와 만 연령을 활용하여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시행한 후, 분류된 하위집단 간에 아동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 및 비행행동, 발달문제의 발생비율을 비교하였다. 영유아기 아동은 일상적인 저수준 학대(초단기성), 단발적 방임(단기성), 주기적인 저수준 학대(중단기성), 간헐적 중복학대(중장기성)의 4개의 하위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아동기는 일상적 신체학대(초단기성), 단발적 방임(중장기성), 주기적 중복학대(중장기성), 간헐적 중복학대(장기성)의 4개의 하위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청소년기에는 빈번한 신체학대(중단기성), 간헐적 방임(중장기성), 주기적 성학대(장기성), 간헐적 중복학대(장기성)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중복학대는 중장기 이상의 기간 동안 간헐적이거나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중복학대를 경험한 영유아와 아동들은 모든 발달단계에서 가장 높은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 발생비율을 보여주었다. 반면 방임은 발달단계별로 빈도 및 지속기간이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높은 비율의 발달문제를 보여주었다. 영유아기의 주기적인 저수준 학대(중단기성) 집단은 단발적 방임(단기성) 집단보다 높은 비율의 내재화 문제를 보이는 등 기타 연구결과들은 학대 피해아동이 가지는 문제행동 이해함에 있어 학대유형 뿐 아니라 지속기간, 빈도, 발달단계 및 문제행동의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